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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12월 4일 숨겨지지 않는 겨울.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572995?sid=102

첫눈 내린 서울

서울에 첫 눈이 내린 3일 오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눈이 내려 있다. 2022.12.03. kkssmm99@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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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그렇게 기둘린 눈인데 밤새 내려서 온지도 몰랐다. 치사빤쮸다ㅠㅠ. 난 전생에 똥강아지라 눈 오면 나가서 좀 뛰어 다녀야 하는D.



곳곳에 작은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서울의 첫눈, 야속해ㅠㅠ.




사람이나 새나 세상 먹고 살기 쉽지 않다. 고생 많다 니들두.







시대상을 보여주는 보도블럭 위 쓰레기들. 옛날 옛날 집 근처 보도블럭을 새 걸로 싹 갈았는데 며칠도 안지나 까만 점들로 얼룩진 것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개스끼 쓰레빠 크레파스가 껌을 저리도 뱉어 놓은 거야~~욕을 바가지로 한 적이 있는데 요즘 제일 많이 보이는 것 중의 하나가 마스크와 테이크아웃용 음료컵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내가 준법정신이 완벽히 투철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 기억이 없다ㅠㅠ. 버렸 건, 흘렸 건 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 싫다.



밤에 커피를 잘못 마심 피해 막심. 고로 유튜브로 막심 므라비차의 엑소더스를 틀어 놓고 맥심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을 준비. 비록 믹스 커피를 마시지만 아재의 우아한(?) 드립으로 드립커피를 마시는 듯한 착각이♡♡♡




냅다 들이 부어서 마시는 요즘 MZ세대 스타일의 포(Pour).옹(남자 노인을 높여 이르는 삼인칭 대명사) 브루드 엘레강스 커피를 만들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해 온 미네랄 워터 니애비당을 3일 숙성 시켜 만든 스페샬 아리수 워터를 부었다. 쌀쌀한 날씨에 오랜만에 마셔본 야밤 믹스 커피, 아니 고급진 윈터 커피.














쌀쌀함이 불러오는 쓸쓸함.
쓸쓸함은 여전히 씁쓸하다.
예전에도,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