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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수와 나한스

SNS 시 한 수 '등산'

난 힘든 거 싫은데
헉헉대며 뒤쳐지는 거 싫은데
올라가면 도로 내려와야 하는
등산은 나는야 정말로 싫은데
나는 평지에서
매일 등산하며 산다네.

오르락 내리락
변덕이란 산등성이를 타다가
좀 쉴만 하면
인생이란 태산을 넘나드니
이 지겨운 등산인생
싫어도 미워해도
난 매일 매일 산을 타며 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