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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10은 가고 2011은 오고...


목요일밤 재활용 버리러 나갔다고 1분만에 급조한 눈사람..

눈사람 만들고 사진찍고..이런 순간이 참 행복한 저는 철이 없는 걸까요?

아직 순수한 걸까요? ㅎㅎ

관리하기 힘들어 목욕시키고 집안으로 들어온 녀석들..

첫날은 위치가 바뀌어 잔뜩 긴장하더니 이젠 또 만사 O.K입니다.

너무 츠먹고 떵~만 싸서 귀찮을 때도 많고 냄새도 조금 나고..

그래도 먹이 줄 때의 정서적 안정감..그 덕택에 사랑을 주고 받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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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큰 의미가 있는 2010년은 아니었지만

나름 2009년보다는 좀 나았지 싶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세뱃돈 받을 궁리에 그저 즐겁던 그 시절이 참 좋았네라는 아련한 아쉬움이

올해도 여기저기 구석구석 켜켜이쌓인채로

2011년을 맞았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그게 좀 무지해 보일지라도

꿈을 꾸고소망을 키우며 살아야 하는데

때가 많이 묻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영악해서인지

'세월'이란 것이갈수록 무섭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건강하고 안전하고 소박하게

사랑하는 주님안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조용하게 행복한 2011년을 꿈꾸어 볼랍니다.

여러분들도 저도

소박한 꿈

2011년에 꼭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