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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내가 디퓨저를 안 사는 이유 feat.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향수.

자 택배가 왔어라~~~
동물농장?아니고요.

안에는 저의 20년 사랑?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향수와
선물용으로 쓰라고
미니 쇼핑백을 넣어 주셨네요.

근데 얘 아재 아니었어?
이거 여자건데?

흐흐~~
아이큐 130 이상인 분은
눈치를 채셨을라나요.

이건 제가 향수 용도로 쓰는 게
아닙니다.
베개에...
이불에..,
신발장에...
옷장안에...
방향제처럼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향이 순하며 시원한 녹차향이라
집안에 뿌려도 독하지 않고
딱히 여성적인 느낌의 향이 아니라
유니섹스용으로 사용하셔도
괜찮답니다.

디퓨저도 요즘은 많이 저렴해졌지만
저도 몇 번 사용해봤는데
며칠만 냄새가 나는 둥 마는 둥
결국 디퓨저 액이 많이 남아 있어도
근처에 코를 가져다 대야만
향기가 느껴지는 제품이 많아서
더이상 디퓨저는 구입을 안 하게 되었거든요.

그냥 어디든지 내가 원하는 곳에
이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를
적당히 뿌리는 게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100ml에 인터넷에서
14000~16000원 정도로
구매가 가능해서
맘껏 뿌려도 오래 사용 가능해요.

정식 이름은 그린티 센트 스프레이네요.
전성분 확인 가능하시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자분들 큼큼한 옷장안에
틈틈히 뿌려두시면
옷장이며 방안에 상큼한 향이 번지고
옷들에 달달하고 시원한
좋은 냄새가 배어들어
일거 삼득입니다.

절대 여성 전용적 느낌의 향 아니니
걱정은 붙들어 매세유♡

페브리즈 같은 살균력은 없지만
꿉꿉한 냄새 감추는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