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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코스모스 꽃밭♡

장미광장에서 들꽃마루 가는 길에
조명을 달아 놨네요.
조금 촌스러워 보였지만
뭐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깜빡 잊고 있었는데
검색하다가 들꽃마루 코스모스가
만발한 걸 알고 부지런히 다녀왔어요.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꽃들이 서운하겠어요ㅋ

이제 조금 시드는 분위기지만
아직은 예쁘게 피어있으니까
구경 가실 분은 서두르셔야 할 듯.

예년 같으면
꽃길에 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 정도였는데 내가 너무 늦은 시간에 갔나?
몇 명 없어요.

어떻게 좀 잘 찍어 보고 싶은데
좀 더 밝을 때 왔어야 하거늘...
해가 지고 있으니까
스마트폰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꽃이 이쁨은 그대로 보입지유?
ㅋㅋ

이번에 찍은 사진 중에는
이게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듭니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미싱은....missing은 머릿속에서 잘도 도네요.

그리움, 외로움, 미움
이런 거 꽃밭에 버리고 왔어요.
아쉽게도
0 5%만ㅋㅋ.

라이브포커스 기능이 초점을 계속 못 잡아요.
이 기능으로 사진 찍으려면 속터진답니다.
밝은 조도에서 사람만
잘 잡는 거 같아요.
요즘 신형 휴대폰 카메라는 더 좋겠죠?
바꿀까요?
ㅎㅎ

꽃밭을 탐색하는데
커플꽃을 발견.
얘들만 둘이 붙어 있어요.
좋겠다 늬그들~~♡

짧은 20여분의 꽃구경을 하고
저는 제 볼 일을 보러 꽃밭을 떴습니다.

세월은 역사를 낳고
전 포스팅을 낳았습니다.
아이고 배야~~~
저의 산통이 느껴지십니까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