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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당신의 지문은 안녕하십니까?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812203157187

휴대폰 잠금해제나
모든 앱의 로그인 설정을
지문인식으로 해놓은 것이
가끔은 상황에 따라
안전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곤 했었는데
기사 중앙의 폭행동기 부분을 보면서
편리한 기능들이 주는
손쉬운 부작용이 슬슬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기사의 주 내용은
데이트 폭력이지만
범죄에 노출될 때를 생각하면
무슨 영화처럼
손가락을 잘리거나
안구를 뽑히는 그런 상황들이
오지 말라는 법은 없겠구나 싶네요.

비약일까요?

HANS는 포스팅을 대충 접을까
뭔갈 덧붙일까 고민하며 TV를 켠다.
갑자기 추위를 느껴 에어컨을 끄면서
발가에 놓인 이불을
발가락으로 잡아 끌려 하지만
이불이 당겨지지 않자
짜증을 내며 일어선다.

갑자기 일어선 관계로
기립성 저혈압이 생겨서
어지러움증을 느끼며
벽에 기대서 아 어지러 아 어지러를
멍청하게 외친다.
(머리는 개헝클어지게...
파자마는 허리고무줄이 다 튿어진
캐백수형으로 입힌다.)

34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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