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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모비딕 2011년 6월 16일 메가박스 동대문..


영화예매권이 남았다고 jin원이의 급콜이 와서 영화는 모비딕으로 하자고 했더니

나 편하라고 가까운 극장으로 계속 예매를...ㅎㅎ

집이 먼 친구지만 부실 친구를 둔 덕택에 항상 만남의 장소를 배려해주는 친구..

그래도 항상 미안해만 하지만미안하니 미안해 하기라도 해야쥐..ㅎㅎ

시설 좋은 메가박스 동대문점 M관 중앙좌석에서

정말 스무명도 안되는 관객이 영화를 즐겼다.

전세낸 느낌..

메가박스의 특화관 M관..

정말 시설 좋다는...

동대문 상권이 죽는 바람에

주말은 어떨런지 모르지만

평일 오후 시간대에는 참으로 한가해 보였다.

극장표 구하기 힘들어 암표가 성행하던 시절이 문득 문듯...ㅎㅎ




메가박스 입구에 서태지 관련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다만

어딘가 모르게 썰렁~~

모비딕은 처음부터 끝까지 묘한 긴장감으로

영화를 보는 재미가 느껴지고 지루함을 모르겠지만

군데 군데 맥을 빠지게 하는 허술함이 몇군데 보인다.

그리고 결말에 화끈한 반전을 기대했지만

너무 평범하게 끝이 났다.

진구와 황정민 김상호의 연기가 돋보인 것은 이해가 가나

연기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김민희가

그래도 영화내내 잘 녹아드는 연기를 보여준게 좀 의외였다.

강추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