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까만털놈이 오늘 아침에 저 세상으로 갔다ㅡ
이상 증세를 보인 건 이틀전ㅡ
어제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먹길래 요사히 눅눅한 날씨에 털에 문졔가 있나 싶어 혹시나 해서 어젯밤에 급히 목욕을 시켜줬더니 좀 나아지는 것 같다말더니 오늘 아침에 드뎌 나와 작별을 했다ㅡ
여느 기니피그와 달리 강아지같은 지능을 가지고 말귀도 꽤 잘 알아듣는 반면에 새침해서 참 독특한 종자다 하며 귀여워도 하고 너무 얄밉게 새침떨 땐 엉덩이를 쥐어박기도 했었는데 참 허무하게 죽네ㅡ
사람도 아니고 개도 아닌데 뭘~~다덜 그러지만 그래도참 정이란건 그게 아닐쎄ㅡ
심히 아쉬울 따름ㅠㅠ
Ps. 기니피그는 주로 배에 가스가 차면 먹이를 먹지않고 움직임이 둔하다 갑자기 죽는다는걸 알지만 과년남이 기니피그를 들고 동네 강아지병원 데리고 갈 용기가 없어서 병원 못데리고 갔다ㅡ너도 날 용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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