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컬쳐에 미쳐

대학로 소극장 연극 "미라클" (2007/03/15)









대학로 연극판(?)에 있는 진우 친구가 구해준

소극장 연극 미라클 저녁 8시 공연을 보러

진우와 기성이와 또 그 연극판 친구와 함께

대학로로 나갔다.

지난 번 십수년만에 다시 본 "바쁘다 바뻐"가

이제 대형 뮤지컬에 익숙한 눈덕택에

그다지 옛감흥이 살아나질 않아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지만

음 한마디로 대박이었다.

의사, 간호사, 환자들의 각 캐릭터가

어쩜 그리도 웃기고 다들 그 코믹한 연기를

찰지게 해대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대학로 소극장 연극을 찾는 분이시라면

이 미라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연극을 보고 나서

포호아 가서 기성이가 쏜

쌀국수와 덮밥류 그리고 거 뭐냐

여러 튀김류가 샘플러로 나오는 세트메뉴를 먹었는데

음..

역시 포호아에선 쌀국수만 먹어야 한다.

술을 안좋아하는 친구들 때문에

디저트로 하겐다즈가서 파인트 하나를

9천원 가까이 주고 먹었다.

맛이야 뭐 좋긴 하지만

파인트 하나에 9천원이라...

뭐 자릿값을 더하면 그럴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