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맘마미아 뮤지컬을 보았다.
우리나라 뮤지컬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고
배우들의 연기며노래수준도 상당히 좋아졌다.
더더구나 소위 스타라고 불릴만한
최정원, 전수경등이 출연하기 때문에
나름의 카리스마도 느껴지는데
단지 아쉬웠던 점은
예쁘기는 하나
좀 단조로왔던 무대구성이다.
굳이 같은 가격대랑 비슷한
라이온킹의 그 역동적인 무대연출에 비하면
이 맘마미아는원 가격이나 할인폭이 좀 더 커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바의 그 귀에 익은 명곡들은 뭐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소피와 스카이의 앙상블이
두 배우 (이학민과 )의 젊고 싱싱함이(?) 어우러져
기억에 남는다.
1층 18열 39번, 40번 좌석..
망원경을 3천원을 주고 대여했는데
배율이 별로 좋지를 않았지만
그냥 전체적인 이미지만 보다가
2배율로 배우들의 표정을 보니
확실히 재미가 두배가 되는느낌이다.
오늘의 도나역은 최정원이었다. 아마 다른 날은 이태원이 하는 것 같다.
맘마미아 포토존에서 두 컷..
바딤이 유치하게 사진찍는 것 좋아한다고 투덜거렸지만
블로그도 가꾸고 시간이 지난 후에
아 이시절 이랬었지라는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흔적을 남기는 것...어찌 나쁘다 하리오...
소심하게 피날레에 들뜬 분위기에 몰래 무대찍으려다 심하게 흔들렸다. 아쉬움,...
저 아늑해 보이는 곳은 성남아트센터 1층 로비에 있던 휴게실이다..
===================================>> 분당 수서간 고속도로를 타고
성남아트센터까지는 그다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미리 분당에 도착해서 야탑역 근처 홈에버에 주차를 해놓고 나오는데
비가 상당히 많이 내려서 근처 한바퀴 구경하고는 가까이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새로 리뉴얼된 리브샌드세트를 먹고
근처 할리스에 가서 차 한잔 마시고
홈에버에 가서 이구경 저구경 하다가
저렴한 와인선물세트가 있어서 32,000원주고 하나 사고
공연장에 40분 전쯤 도착을 했다.
폐쇄공포증이라고 하면 좀 우습지만
이런 공연장 중간 자리에 갇힌듯이
앉게 되거나 한참을 내릴 수 없는
고속버스에 타게되면 꼭 뱃속에 가스가
차기 시작한다.
아버지에게서 대물림함 유전적 소질인
과민성대장증상이다.
그래서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떼가 마시고 싶었지만
참고 복숭아차만 마셨는데도
1부공연이 한참 무르익을 무렵부터
배에서 느껴오는
살살 조심하라는 경고음..
그래서 20분 인터미션동안
화장실을 다녀왔다.
물론 화장실에선 아무일도 없었다.
참으로 열받을 과민성대장증상..
짱~난다.
공연은 7시 30분에 시작을 해서
8시 40분에 1부가 끝나고
9시에 2부가 시작을 해서
10시 15분쯤에 막을 내렸다.
맘마미아..
아주 오래전에 티비에서
영국이었던가??
아바의 곡들로 맘마미아란
뮤지컬을 제작중이라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음...벌써 첫공연을 시작한지도
한 3년정도 되었으니...
역시나 많은 세월이 흘렀다.
가둘 수만 있으면
꼭 가두어 놓았으면 좋겠다.
이쯤에서..이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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