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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서울 AND 오산





3000원짜리 편도 티켓과

25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들고

5시에 출발하는 오산행 시외버스를 기다렸다.















응모를 만나기로 한 6시 20분까지 30여분의 시간이 남아서

근처의 시장을 구경했다.

토끼에 강아지에 고양이에 햄스터 기니피그까지

앙증맞은 녀석들을 구경하면서 시골장터에 온 느낌을 즐겼다.

그리고 오산역앞 광장 사진..내가 사진찍는 바로 오른쪽 뒤로

오산시외버스터미날이 자리잡고 있다.



오산역에서 아웃백 오픈 예정점쪽으로 약 10여분 걸어가면 나오는 돼지갈비집에서

삼겹살 3인분 + 소주 2병 + 알밥 1를 해치웠다.

오산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로 화제가

오산 동탄 신도시쪽으로 쏠렸다.

오랜만의 타향에서의 술자리라 무척이나 즐거웠고

함께 오기로 했던 진원이가 다른 일로 빠져서 조금 서운했지만

반가운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오늘(음력5월1일)은 할머니 추도식이 있는 날이라

더 오래 얘기를 못하고 8시 50분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예배를 드렸다.

아버지가 빨리 몸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어머니가 편하실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