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s Movie~
오늘의 영화는 제이크질렌할이 나오는 "죠디악"
살짝 지루하다는 얘기는 귀에 걸리지도 않았다.
언젠간 봐야지..했는데 진원이가 마침 영화를 보자고 Call..
두말없이 골랐다.
근데 영화를 보다보니 너무나 많은
낯익은 조연들이 나오는데 다 기억해내기엔
역시 대갈통(?)의 한계가...
네이버질을 좀 했더니 아..그 배우....
얼굴만 기억나는 마크러팔로
로버트다우니주니어(많이 늙었더라..)
안소니 에드워드(ER의 주인공)
엘리어스 코티스(더블타겟에서 본)
더못 멀로니(내남자친구의 결혼식..이사람도 세월은 못비켜갔더라 배도 상당히..ㅎㅎ)
클로에 세비니(소년은 울지 않는다. 얼굴만 기억난다)
아담골드버그(이사람 역시 조연으로 자주 나온)
대충 이랬다.
7관은 이랬다. H열을 골랐는데 F나G열이 더 나을듯..
200명 가까이되는 중형관이지만 스타디움식 좌석나열에
스크린도 큰 괜찮은 영화관이다. 음향 위주의 영화는 아니지만
깜짝 놀래킬 부분에서의 음향이 좀 약했던듯...
장편영화라 배가 고플 것 같아서 팝콘 미디엄 하나 3500원.
그러니 청구할인되면 제로..ㅋㅋㅋ공짜다.
영화도 골드타임이라 둘이 16000원이지만8000원 쑈할인에 청구할인까지 되면
입장료 단돈 1천원...ㅋㅋㅋ 이 환상적인 CGV놀이..
내가 찍힐줄은 몰랐다.
지난 번 다이하드 보러갔을 때도
이 깜찍한 심슨가족 홍보물에 앉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왠지 누군가에게 사진 좀 찍어주세요~
혹은 친구에게 한 장 찍어달라고 하기도 어색한
나이라...꼭 찍고 싶었던 마음을 이렇게 서툰 오려붙이기로...ㅎㅎㅎ
죠디악의 대충 스토리...는 이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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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발레호 타임즈 헤럴드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친애하는 편집장께, 살인자가 보내는 바요…”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편지에는 1968년 12월 20일 허만 호숫가에서 총에 맞아 살해된 연인, 1969년 7월 4일 블루 락 스프링스 골프코스에서 난사 당해 연인 중 남자만 살아남았던 사건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었다. 그가 편지에 적힌 단서들은 사건을 조사한 사람 혹은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신문사의 업무는 일대 마비가 된다.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 이후 언론에 편지를 보내 자신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던지며 경찰을 조롱하는 살인범은 처음이기 때문. 범인은 함께 동봉한 암호문을 신문에 공개하지 않으면 살인을 계속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스어, 모스 부호, 날씨 기호, 알파벳, 해군 수신호, 점성술 기호 등 온갖 암호로 뒤범벅된 이 암호문을 풀기 위해 CIA와 FBI, NIA, 해군정보부, 국가안전보장국의 전문가들이 동원되지만 풀리지 않았다. 신문에 게재된 이후 어느 고등학교의 교사 부부가 암호를 풀어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삽화가이자 암호광인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제이크 질렌할)가 1932년에 만들어진 영화 <가장 위험한 게임(The Most Dangerous Game)>을 참조해 살인의 숨겨진 동기를 해독하게 된다. 경찰은 범인이 자신의 별명을 ‘조디악’이라고 밝히자 그를 ‘조디악 킬러’라고 명명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조디악 킬러의 편지와 협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1969년 9월 27일 나파 카운티에서 젊은 연인이 두건을 쓰고 총과 칼로 무장한 채 나타난 조디악 킬러에게 습격 당해 여자는 칼에 찔려 살해되고 남자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 달 후인 10월 11일, 프레시디오 하이츠 부근에서 택시운전사가 총에 맞아 사망하고 3일 후 조디악은 이 역시 자신의 짓이라며 택시운전사의 셔츠조각과 함께 다섯 번 째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그 편지는 이제껏 보낸 어떤 편지보다도 끔찍하고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사건 당일 경찰이 자신을 검거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에는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학생들을 기다렸다가 죽이겠다는 것.
샌프란시스코는 말 그대로 공포에 싸인 도시로 변한다. 사건은 커져만 가고, 그레이스미스와 크로니클의 간판기자 폴 에이브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프란시스코 경찰청 강력계 경위 데이빗 토스키(마크 러팔로)와 윌리엄 암스트롱 경위(안소니 에드워즈)는 수사를 진행할수록 사건에 집착하게 된다. “…언제 살인을 할 것인지에 대해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 앞으로 저지를 살인은 단순강도나 우발적인 살해, 사고 등으로 보일 것이다. 너희들은 날 잡지 못한다. 난 너희보다 영리하니까…” -1969년 11월 9일, 조디악 킬러의 일곱 번째 편지-
하지만 조디악은 추적 망을 피해 더 많은 협박을 담은 편지를 통해 조롱을 퍼부으면서 언제나 한 발 앞서 있었다. 그리고 범인이 보낸 편지들은 그레이스미스, 에이브리, 토스키, 암스트롱, 네 명의 인생을 뒤집어 놓는다. 집요하게 조디악 킬러를 쫓던 그레이스미스의 결혼생활은 엉망이 되고 토스키는 자작극의 루머까지 뒤집어 쓰며 불명예를 당한다. 암스트롱은 좌절한 채 수사를 포기하고 에이브리는 약물중독으로 폐인이 되어 신문사를 떠났다. 조디악은 더 이상 공격 대상을 밝히지 않았다. 모방범죄가 전국에서 속출했고 유력 용의자는 거리를 활보했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디악의 존재가 잊혀져 가고 있다. 그러나 그레이스미스는 범인의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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