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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일산 조오스 패밀리 레스토랑 2007.08.18.

다음카페 시식이벤트 당첨으로 일산까지 다녀왔다.

미정이와 같이 갈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못내는 바람에

약속을 급조하느라 좀 애먹었다.

다들 어찌 그리 바쁘게 사는지..원.

밤새 잠을 설쳐서 대충 6시간 밖에 못자고

바딤과 승현을 충무로 역에서 만나서

정발산역까지 50여분동안 간다음

옛 까르푸 옆길을 통해서

호수공원 꽃전시장 2층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VIP 시식행사와 유사한 성격이라 전반적인 서비스는 친절했으나

살짝 어색하고 세련되지 못한 점은 충분한 교육시간을 통해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고 음식맛이 전체적으로 달달한 점과

메뉴 별 차별성이 부족한 유사한 소스등은좀 바뀔 필요가 있었다.

다듬고 다듬어서 일산의 명소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융숭한 대접에 대한 보답으로 머금고 나왔다.

돌아올 때는 좌석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내렸다.

의외로 차가 막히지 않아 금새 도착했다.

좀 걸어서 옛 조흥은행 본점자리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가서 케익과 아이스플라워라는 이름의

유자 빙수를 먹었다. 시원하고 맛있지만 좀 비싸다.

더더구나 케익들이 그렇게 비싸야 할 이유가 있는지 원...

보통 조그마한 케익들이 3만원 안팍이니...

파리바께트 가서 조각케익이나 먹어야지...싶다.

자리가 어정쩡해서 다시 청계천 근처의 할리스에 가서

아이스카페라떼를 한 잔 마시고 앉아서 얘기 좀 하다가

걸어서 동묘까지 와서 헤어졌다.

집에 돌아와 바딤에게 그동안 서운함으로 쌓였던 얘기를

풀어냈으나 이런 이야기는 해도 스트레스 안해도 스트레스다.

어떻게 잘 이해를 했을지 궁금.

이렇게 오늘 하루가 흘러갔다.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