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나 포스터나 땡김이 덜 하지만 라디오스타를 너무 잔잔하게 본 기억이 있기에
이준익 감독의 역량을 믿고 본 영화. 물론 티티엘 씨네마 시사회 이지만..ㅎㅎㅎ
역시 내 영화파트너 진원이와 봤다. 오늘은 와이프 허락을 받고 나왔다네..ㅋㅋㅋ
영화는 내 옆에 앉은 40대 후반의 아주머니 두분도 꽤 웃으시면서 재밌게 보시는 듯 하고
주된 관객인 대학생층도 자연스런 웃음이 터져나는 것을 보면 정말 괜찮은 영화란 생각이 든다.
억지스럽지 않고 잔잔하게 흐르는 맑은 시냇물처럼 웃음과 생각을 주는 영화.
뭔가 락커에 대한 동경심이 있는듯 이번에도 그 친구들 이름이 뭐더라..
아..(실은 네이버질) 라디오스타의 노브레인처럼 즐거운인생에는 트랜스픽션이 나왔다.
이번 추석시즌에 가족들..더더구나 인생에 회의가 드는 30~40대 남성들이
보면 썩~재밌을 영화다. 하지만 장근석이 과하지 않게 살짝 나와줌으로 아저씨들의
영화가 될 뻔한즐거운 인생에살짝 젊음 훈기가 느껴진다는 사실...20대들도 꼭 봐주길...
도로 더워진 날씨..낮기온이 30도 안팍이란다.
더더구나 몇일째 안개라서 그런지 끈적끈적...짜증이 난다.
물론 난 감사하게도 반바지 차림...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면서 건너편 창에 비친 내모습을 보고
내가 몇살때까지 반바지를 입고 시내를 활보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생각을 하니 감사하다..오늘이...아직은...
'영화와 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 얼티메이텀" CGV용산 5관(아이맥스관) 16:35 (2) | 2007.09.17 |
---|---|
''''즐거운 인생''''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5관 20시 (1) | 2007.09.14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신촌 아트레온 3관 2007.09.10. 20:30 (0) | 2007.09.10 |
"마이파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6관 8:50 (1) | 2007.09.07 |
''''사랑의 레시피'''' CGV압구정 1관 10:15 (0) | 2007.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