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영화는 진원이가 시사회 당첨이 되었다고 보여준 이스라엘 영화 레몬트리이다.
낯선 히브리어와 아랍어를 들을 수 있는데 역시나 내게 많이 부족한 역사적 상식은
집에와서 네이버질을하면서 그간 흘려들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오랜 영토분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씨네큐브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임은 확실하나 그리고 첫 번째 방문은 석환이와 함께 한 것까지
기억이 나는데 이상하게 내가 여기서 무슨 영화를 봤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게 내개 블로그 포스팅을 열심히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흥국생명 건물 지하2층에 위치해 있다. 본관 로비 왼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도 되고
사옥 바깥의 지하계단을 통해서 들어가도 된다.
계단 옆 티켓박스.
실내에 레몬트리 대형 포스터? 현수막? 입간판? 모르겠다..여하튼 있다.
영화 시작 전 이 앞에서 시사회 표를나눠졌다.
7시에 만난 우리는 소반에서 비빔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영화를 봤다.
실내에 너무 환한 조명이 밝혀져 있어 어둡고 은은한 조명에 익숙한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시사회지만 아무 예고도 없이 정전되듯이 불이 확~나간 후 영화 시작..ㅋㅋㅋ
지루할 것 같았던 영화는 꽤나 재밌었다.
일단 여주인공의 무표정한 그러나 감정이 잘 살아난 연기가 영화로의 몰입을 잘 이끌어 주었고
불어처럼 들리던 히브리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몇몇 정치인들에 의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고생하게 되는 이 국가란 시스템이 참 위험스럽다.
그나마 촛불을 들고 자신의 의사를표현할 수 있는 민주화된 우리나라의 모습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잔잔하게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참 낯선나라 영화였다.
그러나남의나라 얘기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여주인공과 변호사의러브모드가 좀 더 가슴아픈 이유...
내가 너무 신파에 익숙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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