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캐스팅은 입맛을 다시게 하는 영화였지만
워낙 시대극? 사극?을 안좋아 하는 편인데
신조교가 보자고~보자고 조르는 바람에 선택..ㅎㅎ
피카디리가 프리머스로 바뀐 이후론 처음
토탈 아마도 네번째쯤 방문한 것 같은데
지상에 매표소가 생긴 것과
지하철 연결통로가 생겼다는 점이
달라져 보였다.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뽑아 들고 10여분 기다리니 신조교 등장.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해서 건너편 단성사2층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
아이스바닐라라떼 한 잔 마시고 6관을 향해 고고~
스크린은 사이드 마스킹으로 본 영화가 시작되자 양쪽 커튼이 열려서 제법 만족스런 사이즈를 보여줬다.
SHOW홈페이지에서 예매를 했는데J열만 선택가능했고 난 지열이나H열이 더 좋아보였다.
언제나 이곳에 오면
여전히 97년도의 접속이 기억이 나고
피카디리광장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젠 추억으로만..
건물 외부의 매표소..
지하1층 메인로비에도 매표소와 스낵바가 있다.
바로 오른쪽 옆에는 1,2,3관 출입구위치.
건물 1층으로 들어가 오른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고
피카디리 건물 왼쪽에 바로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다.
지하철 1호선 종로3가 연결통로...그러나 건물 임대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지
통행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1"층에서 바라본 2층 이상의 모습..
건물이 완공된지는 아마도 수년이 된 것 같은데
여전히 건물은 임대가 안된채로 텅비어 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
4,5,6,7,8관은 한층 더 내려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꽤 깊어서 놀랬다.
오늘 영화는
1. 스케일이 방대했다.
2. 적벽대전을 열심히 기다리는데 2부에 계속된다는 황당한 자막을 보고 놀랬다.
3. 음..언제 읽었더라...삼국지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좀 황당했다. (이 딸리는 역사적 상식)
4. 금성무는 여전히 미모가 빛났지만 양조위는 너무 평범한 아저씨가 되버렸다는 사실.
5. 창과 방패로 싸우는 내용이 언뜻 "300"이란 영화가 생각났지만 오히려 내겐 300이 훨씬 재밌었다.
6. 장비의 캐릭터가 가끔 웃음을 터뜨리게 했는데예전 우리 강아지 장비랑 너무 닮았었다는..
7. 극장출입사상 최초(확실치 않음)로 영화보는 도중화장실을 다녀옴.
8.오전에억수로 내리던 장맛비가 오후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밤엔 다시폭우가 내려 쫄딱 맞았다.
9. 나중에 2부를 보러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잠시 걱정했다는...ㅎㅎㅎ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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