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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님은 먼곳에" 롯데시네마 애비뉴얼 2008년 7월 24일 22시 35분


TTL시네마3일동안 8번만에 당첨.

예전보다극장수는 늘었지만 쉽게당첨되지는 않는다.

약 30분전에 도착했건만 맨 뒷자석 자리를 받았다.

뭐 나름 괜찮았지만 앞줄 좌석 보다는 간격이 훨씬 좁다.

무슨 이유인지...?

역시 티티엘 씨네마 전용관.



롯데 명동점의 애비뉴얼관 왼쪽에 전용 입구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아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이 게시판이 보이고 뒤로 돌아서서 가면

전용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그걸 타고 M6에 내리면 매표소가 있는 로비가 나온다.

영화 님은 먼곳에는

재밌는 영화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진행되는 1막(약 1시간 가량)은 좀 지루했다.

그리고 좀 진전은 되었지만

여전히 좀 어색한 전쟁씬들..

코믹한 배우들에 좀 묻혀버리는 감동모드..

그리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뭔가 편집이 좀 어색한 느낌을 준다는거..

천편일률적인 사랑하는 님찾아의 신파를 깨려고 했는지

자기를 사랑해주지도 않는남편을 찾아

월남까지 가서 상봉의 그리움을 따귀로 표현하며

끝나는 마무리까지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많이 든다.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배우-이준익감독이 매주 선호하는-정진영의 연기와

청순함과 어색한 섹시함을 잘 소화해낸 수애의 연기는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평론가들이 그렇게 떠들어 대던

어느 누구의 편에서도 말하지 않은 전쟁이야기는

말그대로 미사어구가 얹어진 뻥이었다는 사실에

다소 실망했다.

그런데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계속 님은 먼곳에가 흥얼거려진다.

비평을 하기엔 조금 매력이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