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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배는 부르나...

요즘 푸라푸치노 중독이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지..자꾸 왜 이게 생각나는지..

귀찮음은 어디가고 스타벅스로 지갑들고 나섰다.

오늘은 6900원짜리 카라멜자바칩푸라푸치노와 스콘 세종류.

이제 무료음료쿠폰 석장밖에 안남았다. 아껴야할듯.. 8.20 저녁.


냉장고에 재워둔 카프리 맥주를 마시려고 보니 역시나 궁색한 안주.

코바코에 치즈롤까스를 사러 나가는 길에 무학여고앞공간에 왠 낯선

타코야끼 차량이 보여서 호기심에 기웃거렸다.






모듬세트(청양고추/치즈가루뿌린맛/보통맛) 9개에 4000원.

따끈따끈해서 맛있었다.


오히려 치즈롤까스가 이날은 찬밥신세.. 8.19.





어머니와 형을 기다리면서 한대병원 부근에서 쿠폰 아끼느라 돈주고 사먹은

카라멜 푸라푸치노 그랑데.

근데 생각보다 금방 나오셔서 집에까지 와서 먹었다.

이거 빠는 순간...나는 너무 행복해요..그랬두만 어머니가 웃으신다.

그래 부지런히 먹어라~~하시는 표정.

대신 쿠폰이 없어서 5000원가까이 줬다니 한심하단 표정..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이 된장질을 좀 해야할 것 같다.

외로운 맘에서 자꾸 달짝지근 시원한 것을 원하니...어쩐다요~ 8.21.


21일은 형 생일이라 누나가 케익을 사가지고 jungmin이랑 잠깐 들렸다.

제기동 함경면옥에서 왕갈비탕과 회냉면으로 배불리 먹고 집으로 와서...







촌스런 촛불점화식을 가졌다.

한달사이에 부쩍 성숙하고 커진 정민이가 해피버스데이송을 부르는데

우리가족이 그랬다.

더 크면 이제 못들을테니 어려서 열심히 불러줄 때 듣자고..

이제 중학교나 고등학교 가면 학원다니느라(그래서 순형이는 못왔다.) 바빠서

못올테고 크면 챙피하다고 노래도 안부를 것이니 말이다.



이제 행당한신도 한두달 후면 빠이빠이다..

jungmin이가 느므느므 날씬하니 이뻐졌다.



야~니 생일이냐??


미정이와 채선당에서 1차를 하고 2차를 갈 곳을 찾으니 왕십리는 정말 갈곳이 없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와서 쟁여둔 싸구려 와인 하나 까고~



이렇게 반병씩 건배하면서 신세한탄하다가

11시 10분쯤 110번 버스를 타고 사라졌다.

난 돌아오는 길에 세븐일레븐 들려서 잡동사니 사다가

술로 꾹꾹 눌려진 위를 잠시 또 채우고..

남들은 다이어트다 뭐다 그러는데..

나 요즘 너무 먹는 재미에 빠진 듯...

아..모르겠다.

인생 다 그런거 아니겠쑤~~~~~~~~~~~~~~~~~~~~~~~~~~~~~~~~~~~~~~~~~!

<얌전히 자지.....냉장고는 왜 뒤져...>


기여코..또 쳐먹고 말았다. 흑생...

소주 와인 맥주...

酒접을 떤 날이다....23일로 넘어가는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