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녕프란체스카..
신조교가 표를 구해왔다.
교회 가랴
추석이라고 계속 싸돌아 다니기 뭐해서
집에 가서 얼굴 도장 찍으랴..
캬캬~~노는 것도 바쁘다.
이촌역 2번출구(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방향)로 나와서 300M 직진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이 나온다.
HD화면 마냥 꽤 비율(?) 좋은 직사각형 건축 구조...
저 멀리 남산과 하늘이 정말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난 이 각도....너무 좋아...맘에 든다.
남산을 향한 풍경 좋은 저 위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틀면 극장 "용"이 보인다.
입구로 들어서면 티켓 박스가 보이고...여기서 초대권을 좌석권으로 교환했다.
처음에 S석이라 해서 1층 구석탱이나 2층인줄 알았는데
R석으로 교환을 해주어서 오랜만에 맨 앞쪽에서
배우들 얼굴 보며 공연을 관람했다.
극장 용 로비에서 본 돔형 천장.
좌석 배치도..
사전 정보도 없이 무작정 나선 뮤지컬 프란체스카는
최정원이 나온다는 것도 TV드라마를 베이스로 한다는 것
그리고 창작뮤지컬 초연이라는 이 세가지 외에는
아무 것도 몰랐다.
(참, SG워너비 채동하가 캐스팅 되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창작 뮤지컬이라 뭐라 평가하기는 참 애매하다.
그러나 화려하고 다양한무대의상(여러번 갈아입느라 앙상블 바쁘다..)과
짜임새 있게무대에 변화를준 연출은 높이 살만했다.
비행기 랜딩기어도 나오고
지하철 2호선 열차도 나오고
헌혈차도 나온다.
그리고 무대 뒷 벽면 대형스크린으로 불꽃놀이도 연출되었고.
그러나오케스트라 피트가 없어 보이는(그러나 잘 모르겠음)
극장 구조 때문인지 무대뒤 2층 구조물 아래에 오케스트라가 숨어있는데
이는 좀 아쉬웠다. 스피커로들리는 연주음도도 중요하지만
관객석과 가까운 위치에서 간접적으로 들리는라이브 연주음이나
지휘자의 흔들리는 지휘봉 모습도 뮤지컬 관람의 큰 요소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난 처음에 MR을 트는 공연이라 생각했는데
무슨 반전처럼 피날레 때 잠깐 무대 장치가 열리면서 오케스트라를소개한다.
그리고 창작뮤지컬의 결정적 단점인 한 방~빡~날리는
대표적인넘버가 없다는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겠지만
지하철2호선(그냥 내가 상상하는 제목)
쵸코파이(역시 상상...)
소주쏭(역시 내가 붙인)등
가사가 다분히 한국적이어서 그런지
귀에 남는 멜로디는 분명있긴 하다.
그래도 초연인데 더이상 트집잡는 것은
내 주제 넘는 일인듯..
앞으로 계속해서다듬어지고 다듬어져
오늘 초연을 구경한 내가
훗날 오늘의 초연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오늘의 캐스트는 최정원, 양희성, 추정화, 김태형 장대웅, 조영경, 문용현, 이진규, 김윤태, 박현서, 최가인,이은영!
왜 캐스트에 함께 수고 많았던 앙상블은 소개를 안하는걸까...난 그것이 알고싶다.
물론 팜플렛엔 나오지만...
신양아..
덕분에 재밌는 뮤지컬 봤다.
땅케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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