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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에 미쳐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 2008년 9월 14일 18시 극장 용 (국립중앙박물관내)


뮤지컬 안녕프란체스카..

신조교가 표를 구해왔다.

교회 가랴

추석이라고 계속 싸돌아 다니기 뭐해서

집에 가서 얼굴 도장 찍으랴..

캬캬~~노는 것도 바쁘다.


이촌역 2번출구(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방향)로 나와서 300M 직진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이 나온다.


HD화면 마냥 꽤 비율(?) 좋은 직사각형 건축 구조...

저 멀리 남산과 하늘이 정말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난 이 각도....너무 좋아...맘에 든다.


남산을 향한 풍경 좋은 저 위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틀면 극장 "용"이 보인다.

입구로 들어서면 티켓 박스가 보이고...여기서 초대권을 좌석권으로 교환했다.

처음에 S석이라 해서 1층 구석탱이나 2층인줄 알았는데

R석으로 교환을 해주어서 오랜만에 맨 앞쪽에서

배우들 얼굴 보며 공연을 관람했다.

극장 용 로비에서 본 돔형 천장.

좌석 배치도..

사전 정보도 없이 무작정 나선 뮤지컬 프란체스카는

최정원이 나온다는 것도 TV드라마를 베이스로 한다는 것

그리고 창작뮤지컬 초연이라는 이 세가지 외에는

아무 것도 몰랐다.

(참, SG워너비 채동하가 캐스팅 되었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창작 뮤지컬이라 뭐라 평가하기는 참 애매하다.

그러나 화려하고 다양한무대의상(여러번 갈아입느라 앙상블 바쁘다..)과

짜임새 있게무대에 변화를준 연출은 높이 살만했다.

비행기 랜딩기어도 나오고

지하철 2호선 열차도 나오고

헌혈차도 나온다.

그리고 무대 뒷 벽면 대형스크린으로 불꽃놀이도 연출되었고.

그러나오케스트라 피트가 없어 보이는(그러나 잘 모르겠음)

극장 구조 때문인지 무대뒤 2층 구조물 아래에 오케스트라가 숨어있는데

이는 좀 아쉬웠다. 스피커로들리는 연주음도도 중요하지만

관객석과 가까운 위치에서 간접적으로 들리는라이브 연주음이나

지휘자의 흔들리는 지휘봉 모습도 뮤지컬 관람의 큰 요소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난 처음에 MR을 트는 공연이라 생각했는데

무슨 반전처럼 피날레 때 잠깐 무대 장치가 열리면서 오케스트라를소개한다.

그리고 창작뮤지컬의 결정적 단점인 한 방~빡~날리는

대표적인넘버가 없다는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겠지만

지하철2호선(그냥 내가 상상하는 제목)

쵸코파이(역시 상상...)

소주쏭(역시 내가 붙인)등

가사가 다분히 한국적이어서 그런지

귀에 남는 멜로디는 분명있긴 하다.

그래도 초연인데 더이상 트집잡는 것은

내 주제 넘는 일인듯..

앞으로 계속해서다듬어지고 다듬어져

오늘 초연을 구경한 내가

훗날 오늘의 초연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오늘의 캐스트는 최정원, 양희성, 추정화, 김태형 장대웅, 조영경, 문용현, 이진규, 김윤태, 박현서, 최가인,이은영!

왜 캐스트에 함께 수고 많았던 앙상블은 소개를 안하는걸까...난 그것이 알고싶다.

물론 팜플렛엔 나오지만...

신양아..

덕분에 재밌는 뮤지컬 봤다.

땅케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