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류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라 했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점이 심기를 건드리는 영화...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사는 채권추심직원은 못생기고 옹고집쟁이처럼 만들고
허영되고 사치스럽고 거짓말을 일삼는주인공 여자와
모친과 등을 돌리고 공과 사를 구별 못하는 주인공 남자와의
로맨스는 사탕발림으로 미화시킨데다
지나친 우연으로 인생을 너무 쉽게 그린 조금은 몹쓸 영화이기도 하다.
하지만 적어도 영화는 영화일뿐 그냥잠시 보고 웃고 즐기는거야
뭐 그리 심각해..라고 셀프 필터링이 가능한 사람들에겐
아주 발랄 깜찍 달콤한 로맨틱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적어도 카드 인생 살면 끝이 어떻게 되는지는 확실하게 보여주는
교훈적인 영화일 수도...ㅎㅎㅎ
어렸을 때 백화점 신용카드와 외환 VISA카드 사용하는 어른들이 너무 신기하고 부러웠던 내가
지금은 외환, 국민, 롯데, 신한, BC, 시티, 삼성카드 골고루 사용하는 것도 격세지감인데
나만 그런게 아닌가 보다. 영화 초입에도 그런 대사가 나온다.
"내가 지금 12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니......." ㅎㅎㅎ
요즘은 CGV가 새로운 사이트를 오픈할 때마다 새로운 컨셉을 많이 선보인다.
아예 일체형 상영관 안내도로 되어 있는데 깔끔한 맛이 있지만 좀 단조로운 느낌도 든다.
코스모스 백화점, 아바타몰 이제는 눈스퀘어라는 옷을 입었다.
목 좋은 곳이지만 모이는 곳이 아니라 흐르는 곳에 위치한데다
컨셉오류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번엔 유명브랜드 자라나 대형 외식업체 토다이 같은 브랜드를
유치한 것 같다. 건물이 좀 활성화될런지 기대를...
왼쪽에 티켓박스(티켓박스는 8층에도 있다.) ㅡㄱ리고 바로옆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홀이 나오지만
건물 오른쪽에 오르막 일방통행 에스컬레이터가 따로 있다.
건물 외부에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사람들 이용이 잦지 않아 한가하게 8층까지 외부 풍경을 바라보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다.
길을 잃지 않게 중간중간 안내판이 붙어 있다.
좀 지루하다 싶을 때쯤 드디어 8층에 올라오게 된다. 오른쪽에 작은 출입구로 들어가면 티켓박스가 바로 나온다.
티켓박스 왼쪽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온 출입구이지만 내려갈 때는 이용 못한다.
(오르막용 일방통행 에스컬레이터이다.)
티켓박스 건너편에 화장실이 있고(남자용 변기는 한개밖에 없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그러니까 이 광고보드 뒷쪽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홀 중앙 구석에 위치한 티켓판매기...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매표소 구매를 선호하는듯..
어느 사이트를 가던 이걸 이용하는 사람 수가 적다.
엘리베이터홀...
CGV명동은 새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구조도 인테리어도 싹~바꿨다.
그러나 좌석간 거리가 좀 좁고 쉴 수 있는 휴게좌석 갯수가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을 제외하면
아주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물론 CGV왕십리를 최고로 생각하지만 사람들 만나러 명동 나갈 때 이용하기엔
CGV만 이용하는 내게는 리뉴얼 오픈이 이리 반가울 수가 없다.
내가 이용한 2관은 스크린 오른쪽 아래에 있는 퇴장로를 이용하는데
또다른 비상구를 몇계단 내려오면 눈스퀘어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후
다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퇴장할 수 있다.
영화관을 이용할 때 비상구 위치 파악...만일을 위해서 필수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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