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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종로3가 국일족발 그리고...


오랜만에 정호와 용진이를 만나기로 했다.

6시30분 종로2가 이던 약속이 갑자기 국일관앞으로 바뀐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국일 영양족발집..

국일관 건너편 약 30M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맛집으로 유명한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뭐 상차림은 그냥 그랬다.

얼마나 깨끗하게 씻었을까 싶은 상추는 손도 안댔고

물김치는 무가 완전 밥맛이다.


그냥 족발 하나가 유명한가 보다.

양은 꽤 푸짐한 것 같은데 연신 삶아진 기름진 족들을

플라스틱 바구니에 신문지 깔고 주방에서 카운터로 나르는 모습 보고

입맛이 뚝~떨어졌다.

30분정도 늦게 합석한 용진이나 정호는 꽤 괜찮은 맛이라는데 난 잘 모르겠다.




여전히 목이 안좋은 상태로 나왔기 때문에 입맛이 없어서 술도 족발도 손도 안대고 있었는데

이날 날씨가 좀 더운 상태라 땀을 뻘뻘 흘리고 온 용진이가 갑자기 소맥을 만들어 먹자는 바람에

소맥 한잔이 싸~하게 몸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소주 너덧잔 마셨다.


오랜만에 노래방 가자고 해서 학원골목쪽 편의점에 가서 맥주 사고 과자 사고 만두 전자랜지 돌려서

근처 노래방 가서 매번 부르는 그 옛노래들을 기분좋게 부르고 헤어졌다.


만나면~좋은 친구우우우~~한성고 동기동창!!!!!

200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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