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새로운 식구 입양...


어버이날 선물로 누이와 매형이 사온 수국.

너무 활짝~펴서 오는 바람에 너무 빨리 시드는중이다.

분갈이 하면 땅내 맡을 때까지는 비료도 물도 너무 많이 주면 안된다는

오마이 말씀에 그냥 냅뒀다가 저 깻잎같은 잎사귀들이 죄~쳐져서 죽을듯 했었는데

매형이 나중에 오셔서 네이버 검색을 하시더니

집안이 너무 건조하면 빨리 시든다고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한다는 정보를 알아내셔서

분무기로대여섯번 이틀정도 뿌려줬더니 저렇게 시들던 깻잎(?)들이 다시 하늘 향해 두팔을 벌리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그나저나 13,000원짜리 스팟필름은 참 일취월장이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씨가 좋아야혀...

음...


6천원짜리 고무나무도 참 잘 자라는중..

근데 새로 들여온 저 뭐시기냐...인삼벤자민이라던가 뭐라던가...녀석이 다른 녀석을 몰아내고 자리를 잡았다.

가격 깎는데 정신이 팔려서 이름이 정확한지는 나도 모르겠다..

맘먹고 외우지 않으면 이제 더 이상 기록되길 거부하는 나의뇌...이미 내 것이아닌겨...


많이 샀다고 나에게 서비스로 주신 페페...원래 2천원짜리...좀 시들시들 해보였는데

역시 꽃이나 음식이나 담기 나름이여...한 접시 차려진 느낌이다.

오른쪽도 스팟필름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름 기억 안남...13,000원으로 역시 흥정.

행당한신 화요장(5.19) 으로 일부러 차몰고 나간 덕택에 집안에 화~사한 화초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그나 저나 화분 분갈이 몇개 하고 나서 엄니랑 나랑 뻗어 버렸다.

힘쓰는일...우리 식구는 어찌 그리 젬병인지...

그럼 머리 쓰는 일은 잘하는가....음...나도 몰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