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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아현동과 행당동


아현동은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곳이다.

굴레방다리를 지나 학교에 들어서면

내 교실 창밖으론 너무나 멋진 목련꽃이 피어있었고

열린창밖을 하염없이 내다보던 내 모습이 여전히 기억이 난다.

양희은의 노랫가사마냥 다시 생각나는 사람은 없어도

그시절은 여전히 다시 떠오른다.

행당동 굴다리는 왕십리 민자역사 공사로 정신없더니 그게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자

지금은한창 분당선 공사로 아직은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현동 굴레방다리

행당동굴다리

나에겐 더없이 좋은 추억의 매개체이다.

달콤한 할리스 카페모카를 들고2010년 3월 어느날 행당굴다리에서

아현동 굴레방다리를 추억하며세월처럼 겹겹이쌓인벽돌속에사진을 차곡차곡 끼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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