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큐를 오랜만에 찾았어요.
길을 잘 모르시면 건물 뒷쪽으로 가셔서 컴포즈커피 건너편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셔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시는 게 제일 속편한 접근인 거 같아요.

오늘은 3관으로~~

러닝타임 127분짜리 영화 마이클이 끝나가며 크레딧과 함께 '벤과 아일비데어'가 울려 퍼지고 있네요.

이제 서서히 극장에서 물러나는 상황 같아 뒤늦게 극장으로 달려갔다. 음악이 충만한 영화라 아무래도 극장에서 보고 듣는 게 더 매력적일 거라 생각했지요.
다큐 + 콘서트 느낌의 영화라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날 쯤 살짝 지루할 뻔 하기도 했는데 마이클잭슨의 요절이 마음속에 무겁게 내려 앉아 있어 조금 가라앉은 마음으로 영화를 지켜보게 되더군요.
더더구나 80년대 팝송이 유행하던 시절은 아름다운 제 어린시절이었고 동네 음악사에서 판매하던 악보&가사집을 거액의 용돈을 투자해 사다가 따라부르던 추억도 고이 간직하고 있어 추억여행도 하게 되는 영화였어요.
뭐 이러쿵 저러쿵 시끄러운 비하인드 스토리들로 말들이 많은데 그가 잊혀지지 않도록 가끔씩 이런 되새김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클역을 맡은 배우(자파잭슨)가 마이클잭슨의 친조카라고 하던데 마이클잭슨의 재능을 그대로 잘 연기해 내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그가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극장을 나왔습니다.
제 평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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