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용했으나
가족사는 조금 시끄러웠던
2024년을 보내는 건지? 지가 도망가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런저런 얘기하고 투정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고가 있어서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2024년 12월의 마지막날을 보내려 한다.
2025년에는 검색어에 감동과 기쁨 그리고 미담이 넘쳐나는 기사들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물론 기원하면서도 그게 비현실적인 꿈이라는 건 너무도 잘 알 만큼 세상 때가 많이 붙어있다.
https://paran2020.tistory.com/m/2631
2015년 12월 31일 포스팅.
발톱 빠져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잠시 미소가 번졌다. 세월은 가버렸서도 이렇게 잊혀질 수 있는 기억들을 가두어 놓을 수 있는 블로그, 너 내가 참 좋아한다. 알지?
지난 한 해를 간단히 돌아 보니 오늘 본 영화까지 합한다면 2024년에는 16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거 같다. 그래도 작은 문화 생활은 열심히 했구나 싶다.
나이가 들어도 청춘시절 좋아했던 극장나들이가 싫어지지 않아 다행이다. 허리가 불편해 자주 찾지 않았던 극장이 리클라이너관에서 관람하니 확실히 허리에 부담이 덜 가서 좋았다.
내년에도 많은 영화인들이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 좀 많이 선보였으면 좋겠다.
별 거 없었지만 2024년을 보내려니 서운함은 여전하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이미지 출처 : 내돈내산 카톡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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