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버거 배달이 왔어요.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 나가서 먹고 올까 하다가 급 귀찮아서 배달앱을 켰네요.
가까운 곳에 있으니 확실히 음식이 덜 식어서 왔는데 이것도 재수 없으면 라이더분이 서너 개 픽업해서 맨 마지막에 오시면 멘붕입니다. 다 식어 있지요.
오늘은 따끈따끈 주문한지 20분만에 왔어요♡
자 뭐가 들었는지 그 속살을 들여다 볼까요? (뭐지 이 뵨태적인 표현?)
왼쪽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이컨띠드버거, 오른쪽이 불고기버거입니다.
이쯤에서
이 도야지 아재가 저걸 한번에 다 츠묵는 거야? 돼지x끼~~
속으로 욕하신 분~~나빠요.
불고기버거는 내일 먹으려고 냉장고속으로~♡
햄버거는 바로 냉장고에 넣어서 다음 날 꺼내서 전자레인지 돌리지 마시고 차갑게 드시면 콜드 샌드위치 드시는 맛과 똑같아요.
제가 애정하는 라이언...긔여운 녀석들.
감자튀김이 따끈하게 오니 확실히 맛있어요. 식으면 정말 맛없는 게 감튀입니다.
아무리 봐도 감튀와 케찹은 참 찰떡궁합입니다. 인생에서 찰떡궁합 배우자를 만나는 게 정말 정말 큰복인데 다들 만나셨기를~♡
베이컨치즈버거 라아지사이즈로 선택. 반 가름샷을 찍어야 하는데 칼과 접시 씻어야 해서 포기.
파인애플이 들어 있고 베이컨과 치즈까지 들어서 전 이게 프랭크 버거 시그니처 메뉴라 생각합니다.
수제버거 안 부러움.
요건 불고기버거인데 크기도 두께도 작아요. 가격이 제일 저렴.
맛은 괜찮아요. 불고기 소스도 넉넉히 들었고 빵맛과 패티맛이 롯데리아 보다는 고급진데 롯데리아는 또 거기만의 특유의 맛이 있어 각각 개성이 있습니다.
이건 롯데리아나 버거킹이나 프랭크버거나 다 거기서 거기 그냥 오뚜기표 그맛ㅎㅎ
프랭크버거도 밀크쉐이크 메뉴가 있지요. 세트 메뉴에선 1800원 추가하면 밀크쉐이크로 변경 가능.
개별 가격은 4000원.
맛은 뭐 익히 아시는 맛인데 쉑쉑이나 파이브가이즈 이런 곳 보다는 살짝 덜 찐해요.
이건 설정샷. 굳이 이렇게 먹는 거 한때 유행이었는데 감튀는 케찹에게 양보하세요.
100원 마져도 아껴야 해!!
요즘 짠테크로 푼돈 아끼고
큰 돈 날리며 살고 있음ㅠㅠ바부팅이임ㅠㅠ
어머니께서 맨날 하시던 말씀이...
맥주병 모으는 재미로 맥주 마시는 바보들이 있다고 살림살이가 개판이라 가난하다~
어릴 때는
이런 얘길 자주 하시면 저게 뭔소리야? 그랬는데 커서 보니
저도 가끔 그러며 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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