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고지에서 잘 놀고 내려와 중문으로 보말칼국수 먹으러 왔어요.
240번 타고 1100고지 도로 입구에서 내리셔서 약 720m (도보 7분) 정도 걸으시면 도착 가능.
같은 위치에 두 집이 나란히 붙어 있던데 중문수두리 보말칼국수집은 정기휴무일이라 바로 옆 중문보말칼국수집으로 갔어요. 인터넷 눈팅상 중문수두리 보말칼국수집이 쬐끔 더 유명한 것 같기도 하고 두 집 다 거기서 거기 같기도 하니 아무 집이나 고르셔도 되지 않나 싶어요.
메뉴판 아래서 츠묵어서 메뉴판 각도가 영~~ㅠㅠ.
보말칼국수 11000원.
몸국 10000원.
흙돼지수육 17000원.
제주 막걸리 4000원.
주문이 안 되는 메뉴도 있더군요. 난 이거 꼭 먹어야 해 하시면 전화로 문의하시고 가세요.
전화번호
0507-1378-1803
밑반찬 먼저 깔렸어요.
김치가 넘 심심하게 시원한 맛.
자극 일절 없는 맛. 나름 매력 있는 맛이긴 하나 칼칼한 겉절이 생각 나더라고요.
돔베(도마)고기.
제주도는 정말 고기국수나 돔베고기나 돼지고기 수육이 정말 부드럽고 잡내없고 맛있는 거 같아요. 서울에서 보쌈 시키면 이맛이 잘 안 나요.
진짜 입안에서 살살 녹고 제주 막걸리도 달달하면서 칼칼한 끝맛이라 제 입에 잘 맞는 막걸리였어요. 얼마나 맛있게 츠묵었는지 계속 생각이 납니다.
음...이거 생각나서 여행 후 집에서 원할머니보쌈 시켜 먹었는데 꼬기맛이 이 맛 못 따라 감ㅠㅠ.
한상차림 완전 최고.
여기 맛집 맞음.
시퍼런 보말칼국수, 심심한 김치와 아삭한 깍두기의 맛과 잘 어울리는 쫄깃한 면발이 맛있었어요. 약간 묘한 바다맛 느낌도 나네요ㅋ.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래요. 3시 넘은 시간이라 브레이크 타임일까 봐 걱정했는데 검색에 안 적혀 있어서 찾아 갔는데 다행히 브레이크 타임이 없었어요. 친절도는...음...딱히 친절하지도, 뭐 불친절 하지도 않았던 느낌.
[카카오맵] 중문보말칼국수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190 (중문동)
https://kko.to/DsHXY15e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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