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과 해피한자유숙박권 덕택에 요즘 국내여행이 너무 쉬워져서 틈만 나면 떠나고 있습니다. 교통비 빼면 큰 돈 안들이고 여행이 가능하지요.
뷰좋은 카페를 찾다가 갤러리카페가 있다고 해서 이이남스튜디오를 향해 걷고 있는데 이쪽길이 은근 정취가 있더라고요.
(왼쪽에 보이는 육각커피를 바라보고 왼쪽골목길로 올라가시면 이이남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이쁜 성당도 보이고 조금만 올라가면 사직공원 전망대(무료)가 있어 겸사겸사 들리시면 좋습니다.
이쪽이 카페 주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주문 먼저 하시고 전시공간을 둘러 보는 것이 이곳의 작은 룰입니다.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초입 골목길이 좁아 운전 미숙한 여성분들은 교행운전 하시기 힘들 거 같고 아이들이 떠들며 놀만한 분위기가 아니라 너무 어린아이 동반은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요긴 건물 1층 오른쪽에 위치한 전시실 입구.
주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는데 생동감 있고 좋더라고요.
이 그림도 자세히 보고 있으면 케이블카가 움직이고 차들이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광주에서 남산풍경을 상상. 물론 이건 움짤은 아닌지라 생동감이 전해지지 않네요ㅠ.
자개옷을 입은 싸랑의~비너스!!!
(정수라님 CM송 기억하시는 부운~~~계시나용?)
고흐의 해바라기 재해석일까요? 작품 중간중간 거울처리를 해서 사진 흔적 남길 수 있게 한 센쑤 이즈 굿♡
옛날 코닥필름을 사용한 이런 색감을 보여주던 헐리우드 영화가 그립네요. 요즘 영화는 색감이 안 이뻐요. 티비화질이 좋아지고 필름영화를 안 찍으니 영화관 화질이 요즘 통 별로~ㅠㅠ
바다가 옆에서 넘실대는 바다뷰 호캉스 가고 싶어집니다ㅎㅎ 요즘 1박에 30~40만원 우습게 쓰시는 분들 SNS에 넘쳐 나던데 제 심리적 마지노선은 10만원. 해피한 숙박권 쓰면 28000원에 해결ㅎㅎㅎ.
참 옛날엔 자개장이 유행이어서 새로 이사가는 신축 아파트 안방에 어머니께서 자개장에 서랍장, 화장대까지 세뚜루다 사셨는데 저는 촌시럽다고 마구 투덜댔던 기억이 나네요. 신당동쪽에 자개골목이 꽤 많았었던 추억도 있습니다♡♡추억의 자개옷을 건담이 입었어요.
댁은 뉘시더라? 아 나 이흉상 기억나는데~~ 아 뉘시더라? 나폴레옹? 아리스토텔레스?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용.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ㅎ
아직은 공사중인 전시공간도 있더라고요. 이곳이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곳이었나 봅니다. 운좋게 다녀올 수 있어 좋았어요.
요긴 카페공간 2층쪽.
3층 루프탑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있어요. 3층은 아직 오픈 안 했다는 글들이 보입니다. 날씨 풀리면 열겠죠?
여긴 2층 야외테라스.
저는 콘센트가 있던 2층 바테이블에서 휴대폰 배터리 충전하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맛난 케이크를 먹었답니다. 촛멍 모니터뷰가 나름 좋았어요.
커피(6000원)는 연한편이고 제 입맛에 맞는 아주 약간의 산미가 맘에 들었어요. 케이크(8000원)도 촉촉하고 당근도 씹히고 맛있는 케이크였답니다.
갤러리를 무료로 구경해서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지하철 남광주역에서 걸어서 20분 거리라 산책하시면서 들리셔도 되고 금남55번 버스 타시고 기독병원에서 걸어가시면 5분 거리입니다.
카페 입구에서 바라본 저멀리 구름낀 산 풍경도 예술이라 광주여행에서 이곳이 가장 큰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흐린 날씨 좋아하는 제게 신선한 공기와 구름낀 풍경은 힐림 힐링♡
(주차장은 잘 되어 있으나 진입로 골목이 이래서 주말에 차 가져 가심 좀 그렇겠죠?)
[카카오맵] 이이남스튜디오
광주 남구 제중로47번길 10 (양림동)
https://kko.to/vfawHnsGid
p.s.
🎁
안내책자에 나온 이이남 작가님 간단한 소개와 공간소개글 간단히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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