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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월 스트리트 - 머니 네버 슬립` 2010년 11월 CGV 압구정 3관



지인과 찾은 CGV압구정 3관.

좌코골우핸드폰 무매너남들 때문에

몰입에 방해를 받았지만

마이클 더글라스와 샤이아 라보프의

연기력과 올리버스톤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다른 얘기가 필요없이 재밌게 즐긴영화다.

요~ 샤이아 라보프 이 친구는 어찌 그리 연기를 잘하는지 참나..

마이클 더글라스가 왜 이렇게 늙었을까 라는 아쉬움은 뒤로 하고

암투병중이라는 그가 건강하게 다른 영화로우리 곁에 또 다가왔으면 좋겠다.

2시간이 조금 넘는 영화는 자잘한 재미 보다는

다소 종교적이지만 절대적인 교훈과 같은 내용들을

월스트리트라는 곳을 배경으로우리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하기에

조금은 느슨한 감이 없지 않고 좀 뻔한 듯 하기는 하지만

마이클 더글라스와 샤이아 라보프가 그 부분을 충분히 메워주고는 있기는 하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코드들을너무 배제시켜

난 수준높고 클래식한 감독이야라고 좀 젠체하는 느낌이 들어

세련되기는 하지만 흥행에는 성공적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좀 아쉽다.

요즘 사람들도 마이클 더글라스 수잔 서랜든 찰리쉰도 좀 기억해주면 좋겠다라는 것은

젊지 않은 아자씨의 욕심일런가?

세월에 묻혀 가기에는 정말 대단했던 배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