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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와 Long ago

로고질 그리고 가습기~

겨울만 되면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도

아파트는 건조하게 마련이다.

가습기 하나를 장만하고 싶었는데

내 방에만 달랑 가져다 놓기도 그렇고

맘에드는 제품은 10만원이 훌쩍 넘고

여름 지나고 선풍기 치워야 하듯

겨울 지나면 가습기 치우는 일도 귀찮을 것 같은데다

물건 사는데 점점 신중해져서리 미루고 미루고 있었으나

매일 밤 괜한 티셔츠 같은거 하나 손빨래 해서 널기도 귀찮고

그릇에 물 하나 가득 담아 가져다 놓았다가 발로 툭차서 물 엎지르고...

미관상(!)도 안좋고..

뭐 이렇게 말이 많냐..

그래요..가습기 만들었어요.

옛날 화염병 스타일로..

나름 효과를 느끼는중...

대신 이 것 역시 물때며 세균번식도 가능하니

물은 이틀에 한 번씩 갈아주고

물통은 1주일에 한 번은 바꾸거나 설거지하거나..

좀 불편하긴 한데..

색다르다는..ㅎㅎ

갑자기 요기에 방수처리된 미니후레쉬를 쏙 집어넣는다면

조명 효과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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