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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버거킹 후기 feat. N사 체험단 블로거 흉내내기. 호들갑,과장 주의.

너무너무 배가 고파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그 유명하다는 햄버거집 버거킹으로 선택. 버거킹은 분위기부터 왜 이리 고급지져? 안에 드시는 분들도 모두 부티 부티.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고급 육즙냄새. 이래서 제가 버거킹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빵도 매장에서 굽는 건지 아시는 분은 아시죠? 버거킹 번의 고급짐.

요즘 키오스크 주문 많이 하시는데요. 버거킹은 키오스크부터 남다른 느낌이 들어요. 왜 있잖아요. 운동 많이 하셔서 코어근육 좋은 분들은 딱 서있는 자세부터 남다르신데 버거킹 키오스크는 일단 서 있는 모양새부터 운동 많이 하신 그분들 같아요. 본사에서 이런 세세한 설치 자세까지 신경 쓰시는 느낌. 역시 버거킹.

일단 버거킹 인기메뉴 치즈와퍼주니어세트에 감자튀김을 너겟으로 바꾸고 결제했는데 어머 주문하자마자 그 전광판에 제 주문번호가 뜨면서 울리는 소리가 엄청 고급지더라고요. 담에 와서 녹음해서 핸드폰 벨소리로 쓸까 봐요 호호호~♡



햄버거를 베어 무는데 여러분 그거 아시죠. 고급 한우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 풍부한 육즙과 신선한 향. 아마 최고급 한우로 패티를 만드나 봐요.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 뻔. 이 패티로 육회버거 만들면 어떨까 싶어요. 본사에 건의해볼까요?

그리고 콜라는 세상에 어디서 이런 콜라 구할 수 없나요? 콜라에 무슨 짓을 한 건지 입안에 감도는 탄산의 질감이 정말 달라요. 이따 갈 때 대여섯 잔 포장해갈까 봐요.

맛있게 다 먹고 나오는데 왜 그 쓰레기 버리는 데 있잖아요. 그 원목 가구도 어디 브랜드걸 쓰는지 너무 고급스럽고 청소 상태가 5성급 호텔 저리 가라. 여기서 이불 깔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집 보다 더 깨끗 깨끗.

아 내일 또 와야겠어요. 버거킹은 정말 햄버거계의 보석 같은 존재예요. 오늘 버거킹에서 몸보신 제대로 하고 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