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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연남동 맛집 무한리필 양꼬치, 미미램양꼬치.

다시 연남동에서 모임을 가진 날. 역시 이곳도 연남동인 만큼 손님 연령층이 20대로 보이더군요. 연남동 맛집은 아재들이 선뜻 들어갈 만한 곳이 드물어요.


1층, 2층을 모두 사용해서 1층이 1호점 2층이 2호점입니다.





지인이 가족들과 자주 가는 집이라고 추천해서 들렸어요. 무한리필 1인당 21800을 내시면
요리류 1개 + 식사류 2개를 고르실 수 있어요. 양꼬치만 먹으면 지겨운데 메뉴 3가지가 나오니 좋더라고요.






테이블당 이용시간이 2시간이니 알람 해놓고 즐기세요.





실내 분위기는 조금 낡고 깔끔한 느낌은 아니에요. 중국분들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서빙하시는 분도 말투가 중국분 같은데 친절하게 응대하시더라고요.




가게 구석에서 직원분들이 양꼬치를 꼬치에 계속 만들고 계시는데 고걸 움짤로 찍고 싶었는데 아 이 아재는 쫄보라 못 찍었어요ㅋㅋ.





원하는 꼬치류를 이렇게 셀프바에서 맘껏 담아 오시면 돼요.





단무지랑 자차이? 짜샤이?도 가져왔고요.




고기가 있으니 요 오이무침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딱 우리 어머니표 오이무침과 맛이 똑같아서 깜놀. 우리 오마니 국적을 함 확인해 봐야겠어요♡





물만두도 코리아 냉동식품 물만두랑은 좀 다른 맛.




요건 제가 선택한 마라탕. 앗..지인들이 마라탕을 별로 안 좋아하네요. 저만 실컷 츠묵었어요♡





https://youtu.be/RrSSAu9r9gc

역사도, 유행도, 사기도, 주식도 ,인생도, 지인도, 양꼬치도 다 돌고 돌고...

(옛 속담 틀린 말이 없다는 말 아시죠. 꼰대가 떠들면 듣기 싫은 건 인정. 그러나 그 듣기 싫은 말에도 배울 게 있어 건져 먹는 건 젊은 꼰대의 능력입니다♡)




양꼬치 화로에 숯불이 들어오자 성급히 꼬치를 올립니다. 이것도 자동으로 도는 구이판 처음 나왔을 때 모르고 이상하게 얹어 놨다가 친구에게 구박당한 슬픈 추억이 떠오르네요ㅋㅋㅋ. 세월 속엔 참 별의별 기억과 추억들이 존재해요ㅎ



요렇게 세 접시 정도 먹은 거 같아요. 남기지 않게 잘 가져다 드세요. 저는 락앤락통에 몰래 담다가 걸려서 벌금 50000원 냈어요. 진짜? 레알?
(dog소리 던져 놓고 믿으실까봐 불안불안ㅋㅋ)

유튜브에 이런식으로 글 쓰면 댓글 예상.


1. 나이 쳐먹고 할 일이냐 븅x아.
2. 이 ㅅㄲ 딱 봐도 그러고도 남을 ㅅㄲ임.
3. 내가 그날 저 가게 있었는데 실제로 어떤 아저씨가 락앤락통에 담다 걸려서 개망신 당하는 거 봤음. 이ㅅㄲ 레알임.
4. jol라 유치한 글 쓴 거 보면 틀니 3개월 압수, 호관원,정관장 복용 금지, 보청기 배터리 교체금지!!!!


(요게 요즘 유튜브 댓글 분위기 맞쥬?ㅎㅎ전 티스토리가 넘 좋아요♡)





얘들아 좌로 굴러~~우로 굴러. 똑바루다 안 구를래!!!




모락모락 연기를 훔쳐가는 후앙? ㅋㅋ 아직도 가끔 후앙이라고 하시는 분들 있으시더라고요. 정겨운(?) 옛 표현들.



새우와 밀가루 같은 어묵(피쉬볼)도 구워 먹으니 맛있네요.




이날 지인이 신경 써서 쏘맥을 제조하니까 확실히 더 맛있더라고요. 사람이나 음식이나 술이나 참 비율이 중요. Hans는 비율 똥망ㅠㅠ.




맥주에 이과두주까지 축내고 집에 돌아오는데 온몸이 뻐근ㅠㅠ 누가 나 때렸나? 왜 이리 몸이 뻐근하냐? 카톡을 보냈더니 가다가 자해했냐? 대답하는 지인들ㅋㅋㅋ.


옛날엔 자꾸 사진 찍으면 싫어하더니 요즘은 찍어서 보내주면 다들 좋아해요. 니들도 이제 마음속에서 여성 호르몬이 뿜뿜 하는 거쥐? 아는 선배 한 분은 전화 오면 맨 드라마 얘기만 하심ㅋㅋㅋ. 아 다들 주책이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