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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걷기 편하게 바뀐 삼청동 언저리에서..









일부 도로위 대리석을 중국산 석재로 깔았다가

다시 국산석재로 바꾸는 해프닝이 있었다는

신문기사를 머리속에 넣어 두었다가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일부러 들렸다.

넓고 편리해진 인도위를 걸으면서

곳곳에 들어오는 우리의 한옥과

현대적인 건물이며 간판들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정돈된 느낌이 든다.

곧 해가 지면서

우아하게 켜진 조명들이

꼭 상해의 신천지와 조금 흡사한 느낌을 준다.

마을버스 하나가 이곳을 지나가지만

광화문에서 부터 걸어가면

참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