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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후기

고속도로에서 시간 다 보내고 해지고 도착한 평창 인터컨티넨탈 호텔. 난 가성비뵨태라 5성급 거의 안 가지만 지인이 긁은 호텔이라 감지덕지.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바깥 좀 보려는데 평창 밤바람이 으스스~아이고 추워라~~~.


요건 체크아웃 하며 찍은 로비? 로비라운지? 이쪽에 델리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그런데 아깝게 잠만 자고 나왔네ㅠㅠ. 난 9시까지는 자야 해서 조식 포기ㅠㅠ. 조식은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집에 와서 들었다. 왜냐? 포스팅각 제일 잘 나오는Dㅋㅋㅋ.


그나마 아침 창밖뷰가 예술이라 좋았네요.



이뽀소 줌 함 땡겨서 어게인♡♡




역시 리조트라 호텔 주위에 산책하기도 좋고 여러 식당과 호프집들이 모여 있어 다른 곳 안 가고 이 리조트안에서만 원스톱으로 놀 수 있게 되어 있다. 있다? 뭐지 이 오락가락 하는 반말과 경어체의 섞임? 나 솔직히 이 포스팅 쓰는 거 진력나는 중ㅋㅋㅋ.



10월 초...단풍이 막 시작 되던 시점. 발왕산이 단풍이 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기회가 있다면 내년 가을 단풍 절정일 때 와서 다른 데 가지 않고 호텔 부대시설 이용하며 지내다가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정상에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놀다가 내려오고 싶다.



우리 잘 사는 친척 한 분이 이곳 리조트를 뭐라더라? 분양을 받았다던가 지분을 가지고 이용했다던가? 여하튼 서울 집 놔두고 이곳에서 5년인가 장기투숙 하셨었다. 실버타운은 가기 싫고 호텔은 청소 안 해도 되고 침구 자주 갈아주고 공기 좋다고~~~어머니께 자랑이 늘어지면 우리 어머니는 전화를 끊으며 그러셨다. 호텔이 아무리 좋아도 내 집만 하니? 에휴~~자랑 자랑~~~~멀쩡한 집 놔두고~~~뭐하나 몰라. 얘 난 하나두 안 부러워ㅎㅎㅎㅎ. 그러셨다ㅎ.





저 위에 밤에 찍은 조명 들어온 조형물이 아침에 보니 이거 였다.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한다고 몽촌토성역 외부에 조형물 설치한 게 엊그제 같은데 내 기억은 이제 죄다 오래되고 낡았다ㅠㅠ.



단풍이 이뻐서 한 번 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홀리데이인 리조트가 나란히 붙어 있고 숙박요금은 홀리데이인이 좀 더 저렴한 걸로 알고 있다. 리조트안에 식당가에 롯데리아 CU 호프집 육대장 같은 프랜차이즈도 입점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기구와 열차도 보였다.



모닝커피는 롯데리아에서. 맨날 뭔가 뚱한 알바생이 70%인 롯데리아만 다니다 상냥하게 맛있게 드세요 멘트를 들으니 감동이 밀려와 울음을 터뜨려서 MBC 영동뉴스에 나왔네요. 네?
진짜냐고요? ㅠㅠㅠㅠㅠ.



실내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자꾸 찍어서 뭐하냐는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블로그 한다는 얘기를 안 해요 저는. 왜냐하면 와서 댓글은 안 남기면서 몰래 와서 보기만 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룸 찍은 건 이게 다네요.

어매너티 일절 없고 커피와 트와이닝 티 그리고 생수 두 병과 손 대면 톡 하고 내 지갑 터뜨릴 유료물품들만 냉장고에 들어 있답니다.


그래도 저는 호텔 생리를 잘 알아서 무료 생수 분리해서 이건 내거 이건 니거 기껏 얘기 했는데 저 자는 사이 친구가 유료 생수를 마시는 바람에 편의점 6~700원짜리 평창수를 3500원을 냈다는 건, 쉿!! 비밀♡나가 기껏 야그 했는D 와 명심을 안 하노?

이날 숙박료가 물론 서울 호텔 보다는 저렴하지만 1박에 120,000원 정도 했는데 과연? 값어치가 있을까? 싶었어요.

장소와 부대시설적인 차이는 크겠지만 제겐 역시 각종할인을 갖다 붙여 1박 27000원에 즐기는 호텔인 척 하는 생활형숙박시설 호텔이 최고인 거 같아요♡

호텔 침대와 호텔 침구면 깊은 잠을 주무신다는 분이 많으시던데 전 제 집 침대패드와 베갯잇 이불커버 싹~~바꾼 날이 호텔 보다 꿀잠 오더라고요. 누가 매일 갈아줬으면...ㅠㅠ ㅎㅎ잠자리 바뀌면 5성이 아니라 100성급 가도 잠을 설쳐요ㅠㅠ. 앗 100성급 없다고요? 제가 그런 거 잘 모르는 백성이라~~~~~♡♡♡♡♡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