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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10월의 마지막 밤을...

10월 31일에 빠지면 서운한 노래. 생각하면 그리운 시절. 눈감아도 돌아갈 수 없는 세월.

오늘도 여물 씹듯이 또 한 번 되새김질을 해봅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여의도 광장 국풍 81 행사를 구경하던 그 순간이 너무나 생생해서,  수많은 청춘들이 안타깝게 사고를 당해  야속한 10월입니다.




https://youtu.be/Mo_1_oVeKDc




https://youtu.be/NcbhHnQyhS8



인생이 아무리 힘이 든다 하여도 청춘만큼 좋고 신나고 아름다운 순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들뜬 마음으로 친한 친구들이, 연인들이 모여 이태원으로 향한 발길이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슬픈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작성해 저녁에 올라간 예약 글을 작성할 때만 해도 네이트 실시간 이슈 창은 조용해서 이 창의 이슈들이 조용해야 그날 하루가 조용하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시청하다가 뜬 속보 자막을 읽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했습니다.

누구의 책임이냐를 묻기에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사고가 아니었나 싶다가도 더 촘촘한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은 관련 공무원들이나 경찰들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아무리 주최자가 명확히 없는 행사라 할지라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예상이 될 경우엔 미리미리 차량통제 및 요소요소에 안전요원을 더 배치해서 이런 후진국형 사고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해자들에게 합당한 여러 보상책들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