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던킨에선 맛볼 수 없는 커피와 도너츠가 있다??
고건 여행이란 MSG가 든 도너츠와 설렘이란 시럽이 든 커피가 있어서 아닐런지.
뻔한 커피와 도너츠 하나를 놓고 기차가 올 때까지 20여분 앉아 있었던 익산 기차역 맞이방뷰 던킨이 바다뷰 카페처럼 기억에 콕 박혔다.
공항의 이별과 떠나는 항구의 슬픔을 노래하던 부모님 세대들의 수고와 노력 덕택으로 우린 온 종일 타야 가던 곳을 금세 갈 수 있게 되었고, 그리움과 슬픔으로 얼룩지는 곳이 아닌 반가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곳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게 되었음을 잠시나마 되새겨 보았다♡
p.s. 1
페이머스 글레이즈드 도너츠 1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4100원.
p.s.2
백화점이나 야구장, 기차역 같은 특수매장은 E쿠폰 사용이나 해피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불가하니 왜 안 되냐고 묻기? 있기 없기?ㅎㅎ
p.s.3
주문시 테이크아웃이냐 매장에서 드시냐의 루틴같은 질문외에 뭐라뭐라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뭐라 하신 거지? 싶었는데 추측컨데 기차역 구내 카페는 열차 승차고객이 대다수이다 보니 1회용 테이크아웃컵으로도 실내취식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아니었나 추측해봅니다. 혹시 모르니 기차역 구내 카페를 이용하시는 분중에 잠깐 앉았다가 곧바로 열차를 타러 가실 분은 한 번 확인해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모든 카페는 매장에서 매장컵으로 드시다가 음료가 남았을 경우 테이크아웃 용기로 옮겨 담아 들고 나가실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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