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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영화 엘비스 at KT 시즌(seezn) OTT 극장.

KT OTT 서비스 시즌 무료 캐시가 있어서 캐시를 날리기 전에 뭘 골라야 하는데 최신영화는 본 영화들이 있다 보니 평점 8.0이 넘는 영화가 마땅치 않아서 고르고 고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인생 영화 엘비스를 골랐습니다.

일단 제 평점은 8.5
재밌게 봤어요.

전 제 인생에 콕 박힌 노래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날카롭게 콕 박힌 게 바로 영화 사랑과 영혼의 OST 언체인드 멜로디입니다. 91년도에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영혼이 흔들려서 카세트테이프 사서 집에서 매일매일 하루 종일 들었더니 어머니께서 야 넌 지겹지도 않니? 또 오오오~~~~하는 그 노래냐? 그러셨던 때 묻은 추억이 이 영화 엘비스에서 부활했습니다.

https://youtu.be/ol-0pq1UPn4

(이 영화 이후로 데미무어는 청순에서 악녀로 바로 이미지가 바뀌어 저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었답니다ㅎㅎ)

https://youtu.be OmLOt9mRD18

그냥 마약 중독으로 요절한 줄 알았더니 과로와 비만,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불행한 심장마비사였나 봅니다.

그의 인간적인 면과 화려한 무대 뒤의 가정사와 쇼 비즈니스계의 더러운 뒷면까지 음악과 함께 예쁜 미적 감각으로 화면에 잘 담아낸 느낌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소년 소녀 가장스런 연예인들이 많고 그 한 명에 빨대 꽂고 돈과 영혼을 빨아먹는 가족이라 불리는 악마들이 많은 현실을 보면서 소시민의 평범한 삶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영화였습니다.



https://youtu.be/gQt7SX01Qfk

p.s.
이젠 툭하면 모든 기억이 10년 전, 20년 전 추억이 되어 있네U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