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구읍뱃터 맛집 치니까 이집이 제일 먼저 나오더라고요.
3시~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이름이 두 개라서 좀 신기.
이곳은 경복궁 한식세계화 스타 쉐프들이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데 분위기는 그냥 대형 칼국수집 갔던데유.
다들 많이 시키신다는 해물바지락칼국수를 주문했어요. 12000원.
그릇은 큰데 뭔가 양은 그릇에 비해 아주 많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큰 새우, 바지락 좀 많이 들었고 이름 모를 이쁜 조개가 들었고 홍합도 여러개 들었는데 홍합살은 좀 작아요. 해물은 골고루 들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채소가 거의 안 들어서 저는 또 테이블을 붙들고 오열~♡
전 솔직히 어머니표 칼국수가 100점짜리라 관광지 기분 내기에 좋은 칼국수였지 칼국수는 어머니표 100점. 여기 85점.
18000원짜리 해물파전이 예술.
이게 별로 였다면 에이 뭐야? 유명 맛집이 왜 이래? 그랬을 텐데 오우 이런 해물 듬뿍 파전 보기 드물게 실하고 맛있었어요. 먹다 남아 포장 부탁하면 셀프 포장 키트(스티로폼 용기, 은박지, 비닐봉투)를 주시니 이거 꼭 시키세요.
지평 막걸리 도착. 파전에 막걸리 빠지면 서운하죠. 역시 막걸리는 장수와 지평 얘네 둘이 최고♡ 5000원.
칼국수로 유명한 곳이니 제가 85점을 줬다고 85점짜리 칼국수는 아닙니다. 개인차가 있겠지요.
요즘 김치가 금치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하던데 김치가 너무 시퍼런 이파리 부분이 많아서 김치가 꽝이었어요. 깍두기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원래 시장 5000원짜리 칼국수도 겉절이가 예술인 집이 있는 거에 비해 김치에 대실망.
그러나.
실내 쾌적하고
관광지임에도 상냥하고 친절하신 직원분들, 맛있었던 파전 생각하면 저 여기 또 갈래요. 언제? 글쎄U. 맛집 인정.
영종도 구읍뱃터 초입이라 찾기 쉬워요. 굳이 지도 안 올려도 영종도 구읍뱃터쪽이 좁아서 고오~기에~~ 옹기종기 다 모여 있답니다. 주차장도 바로 옆에 크게 있으니 드라이브 가시는 분들도 문제 없습니다.
p.s.단점.
싸장님, 브레이크 타임에 파리 좀 잡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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