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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초간단 묵밥 만들기

임신한 애기 엄마처럼 이 늙수그레 아재도 가끔 뭐에 꽂히면 그 음식이 자꾸 생각나요. 갑자기 옛날 갔었던 팔당 강마을다람쥐 묵밥이 생각나서 묵밥 먹고 싶다~~생각을 며칠 하다가 맞아 까짓것 해묵자♡♡ 해서 슈퍼에서 청포묵과 도토리묵을 사 왔어요.


아 저는 금손 요리사가 아니라 요리과정(?)은 생략. 묵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면 끝.

냉장고에서 썩기 일보 직전인 해초, 잘게 썰은 백김치, 생양파 슬라이스, 김가루, 전자레인지에 구운 편마늘이 토핑재료고 육수는 시판 냉면용 동치미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육수를 부어 볼까요? 냉동실에 한 시간 넣어 놨는데 살얼음은 불가네요.





도시락김을 가위로 잘라서 더 얹었어요. 묵밥 고명중 이 김가루가 필수입니다. 간도 맞춰주고 씹히는 맛과 김에 발린 참기름이 향을 더 해주거든요.



비주얼 이쁘쥬? 오이나 배, 절임무가 있었음 더 좋았을 텐데 그걸 안 샀네요ㅠㅠ. 그래도 밥도 말아서 맛있게 츠묵었답니다♡


p.s 초간단 묵밥 레시피

1. 슈퍼에서 파는 묵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
2. 백김치나 쌈무, 오이, 양파 썰기.
3. 도시락김 한봉 가위로 썰어 넣기.
4. 시판 동치미 육수 냉동실에서 살얼음 만들기(냉동실 3~5시간?)
5. 다 때려 넣고 츠묵기.
6. 밥 말아먹기.
7. 배 두드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