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날.
미리 잡힌 약속이 있는데
만나자는 연락이 두 군데서 더 왔다.
아 뭐야..심심해서 DG겠을 땐
안 오는 연락이 이상하게 하나 잡히면
꼭 다른 연락이 또 온다.
참 희한한 머피의 법칙.
유가네 닭갈비를 좋아하는 지인을
만나러 오랜만에 유가네 닭갈비를
들어갔다. 여긴 셀프바에서
양배추 샐러드와 동치미, 우동국물을
맘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단순 샐러드지만 먹을 만했던
양배추 샐러드와 동치미.
뒤에 보이는 곳이 샐러드바.
근데 그 옆에 식탁과 철판을 닦는
행주와 손님용 앞치마를 보관한다.
요거 위치를 좀 바꾸CG.
쏘맥용 맥주와 쏘주가
늠름하게 테이블을 지키고 있다.
11000원짜리 막국수.
새콤 달콤하니 먹을 만 했음.
비빌 수 있는 1회용 비닐장갑을
주셔서 비비기가 수월하다.
시스템이 바뀐 건지
다 조리된 닭갈비를 제공한다.
그래서 주문시
조리시간 15분 소요라는
글씨가 주방쪽에 붙어 있다.
조리되어 제공되니 훨씬 편하긴 하다.
(기본 닭갈비 1인분 9500원.
2인분 주문 + 쫄면으로 선택한 추가사리 4000원.)
반갑다 AG들아~~~♡
요즘 허리가 안 좋아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음
자꾸 신경이 허리로 가서
대화하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더 마시고 싶어하는 지인을 꼬셔서
털고 커피 마시러 갔다.
옛날에 참 선풍적이었던
프랜차이즈 유가네 닭갈비와
놀부 부대찌개의 전성기 시절이
또 생각난다.
아재들 라떼는이 괜히 나오는
소리가 아님.
아마도 이들의 전성기 시대를
함께 한 내 전성기가 오버랩 되며
자꾸 추억을 더듬어서가 아닐까?
p.s.
그게 무엇이든
요즘은 자꾸 더듬으면 큰일 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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