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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장동 냉면 흥남집(함흥냉면 맛집)

술 안 마시는 지인과
오장동 냉면으로 조촐한
송년회를 했네요.
오랜만에 흥남집을 들렸어요.

수육과 홍어회가 함께 들어있는
섞임냉면(12000원)
+사리(5000원)를 주문해서
미리 섞었습니다.

혼자서 독차지 해야 하는데
니들도 섞여서 부대끼느라
수고가 많구나.

그러고 보면
대X령도 윤씨님와 이씨님이
같이 되서 둘이 누가 더
실력 발휘 잘 하나
평가해서 5년 뒤
사후 평가 점수로
낙방한 1명을 깜빵에 가두는
시스템을 만들면 어떨까?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는
담백한 비빔냉면, 맛있습니다.
제가 요즘 임신을 했나?
(저 아재임ㅋㅋㅋ)
이상하게 고기 잡내에 민감해서
살짝 잡내가 났는데
평소엔 100점짜리 냉면이었다면
이날은 92점.

참기름?일까요?
사리면 밑에 깔린 브라운색 소스?
사리가 없음 양이 남자들에겐
좀 아쉬운 양인데 또 혼밥 하는 분들은 사리 하나 홀로 추가하긴
넘 양이 많아지지요.



먹다가 보니 뭔가 아쉬워서
살펴보니 비빔샷을 안 찍었어요.
아직 안 먹은 것처럼
내용물을 모아서 비빔샷을 찰칵.

먹으러 왔니?
사진 찍으러 왔니?

그건 내 뱃속의 걔두 몰러!
너 아재라며 왜 계속 임신질이야?

제 뱃속엔 지방이란
애가 살아U.
걔는 출산두 안 돼U.

배부른 아재를 임산부석에
앉게 하는 조례를 만들라고
피켓시위라도 나가야 겠어요♡
같이 가실 분 손~~~~~!!!

겨울에 흥남집 온 건
정말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근데 제 기억 믿을 수 읍슴ㅠ)

따뜻한 면수가 있어서
쌀쌀한 날씨에 즐기는
냉면의 서늘함을
옆에서 도와주고 있어
궁합이 좋답니다.
세 잔 마셨어요♡

흥남집 본점이
흥남부두에 있는 줄 알고
38선 넘으려다 잡혀서
곤장 38대 맞고
아픈 엉덩이를 끌고
오장동으로 왔네요♡

중간 중간 왜 자꾸
헛소리 하냐9U?


아재에게 아재개그
못 하게 하심
고양이집사님에게
고양이 빼앗는 거와 같은거U.

그냥 모른 척 하C9
댓글이나 하나 팽개치구
가시9랴♡♡♡
ㅎㅎㅎㅎ


주차 : 가게앞 주차요원 계심.
만차시 옆골목 묵정공원 주차장 주차 지원. 30분 무료.
(1인손님 제외)

정기휴일 : 매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