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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사진으로 보는 세상 feat. 제주도 조랑말/짜글이 라면 Etc.

제주도 어느 길가 깊은 공터안에서 홀로 거닐던 조랑말.
저쪽에 있는 걸 불렀더니
다가와서 나를 계속 쳐다본다.
사유지같아 들어갈 수는 없고
한 번 만져는 보고 싶고
안타까웠던 순간.
얘도 심심했는지 계속 나와
아이컨택ㅋㅋㅋ.



선명한 게 좋지만
살다보면 모든 일들이
완벽하게 선명할 수는 없더라.

일부러 흔들어 찍으려 해도
OIS기능으로 흔들리는
사진 찍기도 쉽지 않더라고요ㅋ.


지난 크리스마스는
약속이 잡혀서 덜 썰렁했어요.
올해엔 코로나가 사라지면
지인들 초대해 크게
크리스마스 파뤼~~하고 싶다.

가능할까U?


짜글이라면을 끓였음.
이유는??
레시피보다 물을 덜 넣고
스프도 덜 넣기 위해서U.

나트륨을 줄이려는 나의 작은 노력.
라면을 끊을 수는 없고 건강히 먹으려면 이런 작은 시도, 꼭 필요함.

라면 하나 맛있게 먹어도
잠시 행복할 수 있음에
감사하GU.


3차접종을 끝내고 나니
괜히 뿌듯함이 있습당.
뭔가 내 집앞에 높은 담장을
쌓은 듯한 느낌.
안전할 거라는 믿음ㅋㅋ.


사소한 실수.
아마존에서 미쿡 제품을
구매하다 보니 110볼트를
220볼트로 전환해 줄 어댑터를
사야하는데 멍청하게 나는
돼지코 어댑터를 사왔CUㅠㅠ.

비록 1000원의 실수이지만
예전에 잘 안 하던 실수가
자꾸 늘어난다 ㅠㅠ.


유재석을 만났다.
마트에서 삼립호빵을
팔고 계신다.

티비에서 보이는 유재석의
얼굴이 많이 늙었더라.
자기관리를 잘 해서
살도 안 쪘지만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쪼글쪼글 해졌다.

유재석을 보며
가끔 난 그런 생각을 한다.
유재석은 큰 스트레스는
뭐 하며 풀까U?

그나저나 호빵은
어찌 그리 해마다 발전없이
맛이 없는지ㅠㅠ


이 사진의 비밀?

3일 전에 만들어 먹은 떡볶이가
조금 남아 냉장고에 쳐박혀 있었CU.

버리려고 꺼냈는데 왠지 미련이
남아 맛을 봤더니 상하진 않았다.
그래서 살리기로 결심.

오뎅을 추가하고 계란 하나를
죽처럼 풀고 체다치즈 한장을
고명으로 얹었더니
오호~~정체성이 특이한
떡볶이치즈죽이 탄생했다.
오~~맛 좋아♡♡
화랑 미니어처와 함께 망중한.


흥남집 바로 길 건너편에는
중부시장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초딩때 마이마더님이랑
손잡고 멸치사러 여기 왔던 날이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버스타고 을지4가에 내려
조금은 지저분한 시장으로
들어서던 기억.

지인이 좀 지각을 해
잠시동안 중부시장을 거닐며
그때 그 초딩으로
잠시 돌아가 봤어요.
이 추운 날씨에 노점을 지키시는
분들은 거의 할머님들.
중무장을 하셨지만 몸으로 파고드는
추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만
전 그저 구경만 하고 왔네Uㅠㅠ.
흥남집에서 냉면 드시고
중부시장에서 건어물 좀 구매하세U.

먼지 한 톨없이 시장이
엄청 깨끗해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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