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많이 돌아다닌 것도 아닌데
기운이 빠져 저녁은
역시 배달이 최고.
현지 음식을 주문하고 싶었으나
서귀포 시내라 그런지
프랜차이즈밖에 안 보여서
고른 오규동.
호텔은 로비에서 픽업해야 해서
출발전 문자 달라고 해서
1층 내려가서 받아 오다 보니
평소 문앞에 놓고 가시던 편리함이
얼마나 편한 건지 새삼 느꼈네요.
호텔 1층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소귤칵 재료(한라산 소주, 제주 감귤쥬스, 얼음컵)와 배달음식을
펼쳐 놓으니 솔직히
제주맛집 안 부러웠어요.
어쨌든 한라산 소주와
제주 감귤 쥬스가 끼었으니
제주식 한상차림 맞쥬?
소고기 규동에 반숙란 추가.
음 프랜차이즈 동경규동 보다
훨 맛있었어요.
요건 김치우동인데
김치찌개맛 같으면서
부대찌개스럽기도 하고
아주 맛있었던 우동이었어요.
콩나물까지 들어서
해장하기에도 좋은 맛.
세상에 칠리새우가 다 있더라고요.
이건 뒀다가 한라산 소주와
제주감귤쥬스를 섞어서 밤 늦게
안주로 넘나 맛있게 츠묵었어요.
이집 메뉴 하나 하나가 너무 너무
맛있었답니다.
한라산 소주 덕택에
제주 와서 배달음식 먹는
서운함을 떨쳐 냈어요ㅋㅋ.
어때요.
제 제주식 한상차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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