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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코스트코 나들이 (상봉점)

빨면 늘어져서 할아버지 팬티된다는 캔빈클라인 브리프 6개들이가 26990원인데

살까말까 하다가 30을 살지 32를 살지 샘플 전시도 안되어 있어 그냥 돌아섰다.

밀레 아웃도어웨어를 많이 산다는데 내가보기엔 그냥 시장제품처럼 보이고..

트랜스지방 덩어리라는 코스트코 제빵코너도 더 이상 신선한 제품도 없고 해서 PASS.

애플 스트류델이 나와있지만 인터넷평이 달디달기만 한다기에 역시 PASS.

좀 덜 달게 사과가 향긋하게 씹히는 맛으로는 못만드남??

시식으로 내 놓은 쿠키도 한 번 먹어보고는..

음..파리바케트 쿠기가 훨 낫두먼..PASS.




핫도그도 더 이상 옛맛이 아니요 베이크도 옛맛이 아니요~~

그 나마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있지만 푸드코트..사람이 다 여기에만 모였나 자리 전쟁 장난 아니다..


카트는 좀 제 자리에 가져다 놓지..원참나..

요즘 코스트코 진상 얘기가 아주 훈훈하게 넘쳐나고 있는데

왜 트렌드 세터들이 떠나가고 대중화가 되면

이런 문제들이 생겨날까?

잘 모르겠다.


오랜만의 코스트코 나들이.

옛날 양평점 첫나들이 때만큼의 신선함은 떨어지지만

1년에 한 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밤새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거리가 오히려 한산해서

상봉점으로 가는 길이 그다지 막히지가 않았다.

뭐 딱히 살만한게 없는지라

그냥 구경하고 푸드코트 들리고

식음료 간단히 사서 지인집에 물건 내려주고

차 한잔 얻어마시고 돌아왔다.

다음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나 한 번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