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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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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장의 사진.

우연히 이곳저곳 검색하다가
이 기사까지 오게 되었다.

남성은 80년대를 풍미한
드라마PD이자 영화감독이셨던
박철수 감독.
오른쪽은 배우 오인혜이다.

기사는
2011년 11월 30일자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웨딩
언론 시사회장 사진이다.

2021년에 찾아 본 이분들은
모두 고인이 되셨다.

박감독님은 음주운전 차량에
유명을 달리하셨고
오인혜 배우는 아시다시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우연히 마주한 기사에
인생무상이 느껴진다.

어느 정도 열심히는 살아도
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는 게
인생이다.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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