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만치 아주 옛날
초딩 3~4학년으로 기억.
어린이 대공원으로 소풍을 가서
친구들과 잔디밭 언덕에서
놀고 있는데 카메라를 맨 아저씨가
다가옵니다.
얘들아 너희들 여기서 좀 굴러줄래?
왜요?
음..뉴스에 나오는 거 찍는 거야.
오잉? 뉴스?
그렇게 우리는 앞구르기를 시작했다.
아저씨는 한 번 더를 외치셨고
우리는 서 너 번을 구르고 나서야
OK사인(?)이 떨어졌다.
티비 나올 거란 말에
나는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아저씨 언제 나와요?
응..오늘밤 뉴스에 나와.
그렇게 집으로 돌아 온
나는 뉴스에 나올 거라고
자랑질을 하고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러나
어린이대공원 장면은 나왔는데
우리가 구르는 장면은 안 나왔다.
흥..
그 유명한 통편집?
난 그때는 실망의 투정을 했지만
지금은 한 마디 할련다.
도그쉐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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