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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9천 800원의 행복. 실제 가성비 7천 300원의 사치???PL-120WH♡

깊어가는 야밤에 나가기 싫었는데
좀 걸어야 400Kcal라도
뺄 텐데라고 자꾸 뇌에서
스트레스를 줘서
바깥으로 나왔어요.

일단 나오면 좋은데
나오기까지의 망설임이
사람을 꽤 힘들게 하쥬.

동네 한 바퀴도 지겹고
공원 한 바퀴는 더 더 더 지겹고
정처없이 걷기가 은근 스트레스라
전 마트를 향해 걸었어요.

가는 시간 오는 시간
마트에서 떠도는 시간이면
7000~8000보는 채워지겠지 싶어서요.

이마트에서 걸음수를 채우기 위해
헤매돌다가 이벤트로
이머니 1000점 받은 게 떠올라서
이걸 뭘 사는데 쓸까 잠시 고민.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는 조명 코너에서
발견하게 이 제품,
프리즘 슈퍼미니 LED 스탠드입니다.
10,800원이라는 가격.
이머니를 쓰면 9800원.
그래서 질렀어요.

산책 마무리에
빽다방 2500원짜리 히비스커스티 한 잔
마실 생각이었는데 요걸 생략하면
7300원이네?

요런 잔 머리를 굴리다보니
어느새 7000보가 채워져서
그냥 나온 산책 보다는
재밌게 운동과 쇼핑을 즐겼답니다.

(쿠팡에서는 16000원대에 판매중)

구성은 간단.
스탠드 본체와 USB케이블, 설명서가 끝.

이제품은 충전용은 아니고
어댑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어댑터는 포함이 안 되어있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휴대폰 충전어댑터
하나씩 다 있으시쥬?


아니면 역시 굴러다니는
옛날 저속 보조배터리 하나씩
다들 가지구 계시쥬?

작지만 빛의 세기 2단계 가능.
색도 하얀빛, 노란빛 2가지 가능.

협탁 위나 집안 어느 구석에서
빛을 발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제품입니다.

(노란빛 보이시쥬?)



(요건 하얀빛)

백만원짜리 충동구매도 아니고
소소하게 푼돈(?)으로 쇼핑도 하고
운동도 하고, 마트행 만보 채우기
산책은 공원 산책 보다는 시간이 잘가서
좋아요.

요즘 오프라인 마트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어서
마트를 팔고 그 자리에 오피스텔을
짓는 게 유행인데 머리를 짜내서
오프라인 마트가 지켜졌으면 좋겠어요.

TO. 정용진 회장님께.

저 이마트 광고 했슈.
이마트 마케팅팀에 빈자리 있음
하나만 주슈.
무급도 가능.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