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잔상 2021. 8. 5. 07:00

9000보를 채우고
목마름과 시장함을 채우려
롯데리아에 입성.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다.

조용히 마스크를 내려놓고
입구에서 분사소독제로
한 번 닦은 손을 물티슈로
한 번 더 닦았다.

펩시 제로가 입가에 닿자
작은 행복이 밀려 온다.
작은 행복을 크게 부풀릴 줄 알아야
그게 똑똑한 거다.

시원한 에어컨.
잠시 벗은 마스크.
알싸한 콜라.
맛있는 햄버거.
시큰한 허리와 궁뎅이를 의자에
내려 놓자 느껴지는 안락함.

이 모두 별 거 아닌
롯데리아에서 느낀 작은 행복함이다.

코로나에 빼앗긴 세월 속에서
너무 익숙해져서
옛날엔 미처 몰랐던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을
다시 느껴 보고 있다.

posted by H_A_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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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닐기

    햄버거 먹어본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없군요.

    2021.08.05 07:54 신고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고독한집사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자가 진정한 승자지요

    2021.08.05 10:02 신고
  3.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또링또링

    9000보 후 먹는건 뭐든 맛있을 것 같아요

    2021.08.05 12:27 신고
  4.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산들바람

    좋아요 잘 보고 갑sl다^^

    2021.08.05 13:52 신고
  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21.08.05 14:14
  6.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에마리

    우와 9000보 이 날씨에 대단하시네요!! 운동후 시원한 콜라 좋죠!ㅎㅎ

    2021.08.05 14:17 신고
  7.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난짬뽕

    9000보~~ 아 정말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2021.08.05 15:19 신고
  8.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여퐝

    와....치즈인더 에그 땡기네요^^

    2021.08.05 16:17 신고
  9.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적기적기

    요즘은 롯데리아가 많이 보이지 않던데.. 맥도날드와는 다른 맛. 갑자기 먹고 싶어집니다 !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21.08.05 18:47 신고
  10.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언더워터

    그 소소한 행복 다시금 마음편히 느껴보고싶습니다! 대리만족 제대로 하고 갑니다 ^^

    2021.08.05 22:49 신고
  1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히티틀러

    저도 얼마 전에 롯데리아 갔다나 펩시제로 마셔봤는데, 버거랑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예전에 넥스콜라는 별로라서 안 먹었는데, 펩시는 맛있어서 이후에는 항상 이걸로 바꿔먹습니다ㅎㅎ

    2021.08.06 13:09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