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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오뚜기 육개장 컵라면 20% 용량 UP 그러나 가격은 600원대.

편의점에서 2+1에 즉 3개에 1900원.
거기에 할인을 좀 받으니
개당 600원 밑으로 저렴하기에
한번 사봤어요.
용량을 20% 늘렸다는 포장지의
문구도 절 자극.



뚜껑을 열어보니 계란건더기(?)도 보이고
스프가 보입니다.
용기가 스티로폼이라 옛생각이 나지만
과연 스티로폼이 뜨거운 물에
유해성분이 안 나오는 건가? 궁금해요.


저의 반조리식 요리(?)질이 또 시작.
이번에도 건더기들이
조리예 사진처럼 컵라면을
빛내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프랑크소시지.
편마늘
대파
표고칩
삼호어묵

보통의 종이컵라면 용기는
물을 부어도 윗공간이 많이 남는데
오뚜기 육개장 컵라면은
용기가 작네요.
저 풍요로운 건더기처럼
내 삶도 다채롭고 풍요로왔으면...

건더기 첨가가 아니라면
이런 비쥬얼ㅠㅠ
면과 짠 국물만 호로록 먹고 나면
정말 서운해요.
아니 용서 못 해!!!!!

누누히 말씀 드리지만
국물은 하수구에 양보하세요♡
중년과 노년을 살아야 할
당신의 혈관과 신장은 소중하니까요.


저렴했지만 나트륨은 저렴하지 않았던,
기존 타 컵라면에 비해
5% 부족한 깊은 맛이 아쉬운,
그러나 나의 영혼과 위장의 허기짐을
잘 달래주었던 오뚜기 육개장 사발면, 아니
오뚜기 육개장 컵라면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