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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구구절절 토달린 사진들 (2020년 12월 겨울 이야기)




.저 멀리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둔촌 주공 아파트 부지가 보여요.

저 언저리엔 고만고만한 타워크레인들이
서로 키자랑을 하고 있답니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이름은
둔촌 올림픽 파크 에비뉴포레랍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APT
1509800동 570005호에 살아요ㅋㅋㅋ

갤럭시폰의 잠금 배경화면을
자동으로 해놓으면
이렇게 매번 산뜻한 배경 화면으로
계속 바뀌어서 기분 전환이 된답니다.
폰에서 쥐꼬리만하게 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 봅니다.
그 중에 넘 반가운 깨알 같은
티스토리 알림^^
반갑고 감사한 알림♡

광동 원탕은 의약품으로
약국에만 있습니다.
자주 말씀 드리지만
광동 쌍화탕은
쌍화탕, 금탕, 원탕
요 세 가지만 의약품으로 인정합니다.
혼합음료인 단맛 강한 쌍화음료수는
속지 마시고 알고 드세요.
추운데서 떨고 초기 감기 기운 느껴질 때
최고인데 저는 가끔 이걸로 티(?)타임을ㅋㅋ.

이름이 뭐예요?
전화번호 뭐예요?
포미닛이 꼭 물어볼 거 같은 곳.
이름이 네이버일까요?
네이비일까요?
전화 걸어 물어 보고 싶네요ㅋㅋ

던킨 1만원 제품 구입권 + 담요 세트를
예약판매로 구매했어요.
정가 17900원을 14900원으로
할인하면서 KB페이 2000원 추가 할인
+ 해피포인트 등급할인 1790원
+ 해피포인트 1000원 사용
+ 해피포인트 506원 적립
해서 총 9000원대에 구입한
던킨 도너츠의 담요 증정 이벤트입니다.
도너츠는 두 개만 사고
나머지는 깡통(?)으로 받아 왔어요.
깡통은 한 개에 40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인데 지난 추석 구움도넛 세트에
끼워 팔던 깡통이랍니다.
던킨 도너츠 먹어 치우느니 잡동사니나
넣어 놓자 싶어서 깡통으로 샀는데
잘 산 거 같아요.
영어가 절로 나오네요.
아이 캔 유 캔 위 캔 두 잇♡♡♡

9천원대로 담요와 깡통에 도너츠도
먹었으니 나름 재밌는 소비였답니다.

친구 꼬드겨서
투다리 가서 닭꼬치 먹을래?
뭐 친구 없으면 어때요?
혼자 드~가서
닭꼬치 하나에 소주 하나 주세용♡
하고 제 주량의 딱 절반인
반병만 마시고 반병은
테이크아웃(?) 하면 딱 좋지요.
BUT
이런 사소한 놀이도
그저 요원한 먼나라 이야기 같은 요즘,
어느 투다리 앞에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사진만 찍고 돌아 왔어요.
지금의 이 투덜투덜 투덜이가
곧 투다리에서 친구들과
코로나시절을 되돌아 보며
짠하게 '짠'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요.

네가 거기라도 있어 주면
빈 테이크아웃 커피컵 들고 다닐 때는
정말 반가웠지만
지금은 딱히 널 쓸 일이 없구나.
그래도 버스안에 레트로 휴지통
달아 놓은 버스 회사, 굿잡♡♡

스툴형 폴딩 수납함 19900원.
모던하우스나 인터넷에서
비슷한 제품을 판다.
왠지 현관앞에 놓으면 유용하게
쓸 거 같은 느낌.

두 배 사이즈의 제품이 더 실용적이고
벤치처럼 편히 걸터 앉아서
신발끈 매기도 좋을 거 같은데
29900원.
살까요? 말까요?
ㅋㅋㅋㅋ

2020년 12월의 겨울날
어느 만두 가게앞 풍경은 정겹지만
코로나의 겨울, 그 속사정은
다들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닐 거예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
우리 눈앞을 가로 막듯이
백신의 보호막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길을 막아 줄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이제 겨우
10여일 남은 2020년의
자잘한 기억들을
그냥 떠나 보내기 아쉬워
여기에 담아 봅니다.